전문 경제관료 기용 두드러져
Written by. 조선일보 權景福기자
입력 : 2003-09-04 오후 3:46:00
북한은 3일 최고인민회의(국회) 11기 1차회의를 열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재추대하고, 국방위원회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의 인사를 단행해 김정일 2기시대의 진용을 갖췄다. 북한 권력의 핵인 국방위원회는 김정일 위원장-조명록 제1부위원장-리용무 위원-김영춘 위원(총참모장)으로 이어지는 골격을 유지했다.
내각은 전문 경제관료의 기용이 눈에 띈다. 군부(軍部)를 우선시하는 ‘선군정치’의 틀을 유지해 핵문제는 정면 돌파하되, 식량난, 에너지난이 겹친 경제문제는 경제 전문가를 앞세워 해결해 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작년 10월 경제시찰단으로 서울을 방문했던 박봉주 화학공업상을 총리로 임명한 것은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박 총리는 1962년 지방의 식료공장 지배인을 시작으로, 당 경공업부 부부장을 거친 뒤 98년 9월부터 내각의 화학공업상을 맡아온 대표적 경제통. 결국 북한이 남한 경제를 보고 간 경공업 전문 관료를 총리에 기용했다는 것은 시장경제 요소의 도입과 먹는 문제 해결을 최우선시하고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또 3명의 부총리 중 자재공급 분야 전문가인 로두철 전 국가계획위 부위원장과 금속기계공업상이었던 전승훈을 새로 발탁하고, 경제계획을 총괄하는 국가계획위원회와 채취공업·금속기계공업·화학공업 분야의 상(相·장관급)은 모두 교체했다.
최고인민회의는 ‘6자회담 무용론’과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 전환의지 부재에 따른 ‘핵 억제력 강화’를 천명한 외무성의 조치를 지지하는 결정을 채택했다.
![]() | |
내각은 전문 경제관료의 기용이 눈에 띈다. 군부(軍部)를 우선시하는 ‘선군정치’의 틀을 유지해 핵문제는 정면 돌파하되, 식량난, 에너지난이 겹친 경제문제는 경제 전문가를 앞세워 해결해 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작년 10월 경제시찰단으로 서울을 방문했던 박봉주 화학공업상을 총리로 임명한 것은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박 총리는 1962년 지방의 식료공장 지배인을 시작으로, 당 경공업부 부부장을 거친 뒤 98년 9월부터 내각의 화학공업상을 맡아온 대표적 경제통. 결국 북한이 남한 경제를 보고 간 경공업 전문 관료를 총리에 기용했다는 것은 시장경제 요소의 도입과 먹는 문제 해결을 최우선시하고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또 3명의 부총리 중 자재공급 분야 전문가인 로두철 전 국가계획위 부위원장과 금속기계공업상이었던 전승훈을 새로 발탁하고, 경제계획을 총괄하는 국가계획위원회와 채취공업·금속기계공업·화학공업 분야의 상(相·장관급)은 모두 교체했다.
최고인민회의는 ‘6자회담 무용론’과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 전환의지 부재에 따른 ‘핵 억제력 강화’를 천명한 외무성의 조치를 지지하는 결정을 채택했다.
- 관련기사보기
-
소셜댓글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