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60주년... 자유통일의 원년으로!!
참전용사의 순결한 피가 결코 헛되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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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은 우리민족 현대사에 최악의 비극인 동시에 국난극복의 위대한 역사이기도 하다. 더욱이 제2차 세계대전이후 미-소 냉전시대에 공산주의의 도전에 대해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하여 전 국민적 응전에 성공한 전쟁이었다. 6·25전쟁은 남북한의 내전(Korean Civil War)이 아니라, 세계 25개국이 참전한 국지전(Local War) 양상의 세계전쟁(World War)이었다.
따라서 6·25전쟁은 외형상 남한과 북한의 전쟁이지만 내용적으로 전쟁수행의 참전국과 무기체계·장비·지휘관들의 면모를 보면 미국과 소련의 대리전 성격의 전쟁으로 즉, 공산진영과 민주진영 간에 이데올로기 대결의 세계대전이었다.
당시 우리는 기습적인 북한의 남침을 받아 초기에 국가적 대혼란이 발생하였으나, 전쟁발발과 동시에 국가 총동원령을 발령해서 온 국민이 동참하여 국난을 극복하였다. 남녀노소 없이 백척간두의 조국을 구하겠다는 애국의 일념으로 소년지원병부터 학도의용군·지게부대·노무자·유격대·청년방위대와 이북에서 월남한 서북청년회·국민방위군·경찰·여군·향토방위대 등 이름도 없이 전장에 나서서 총력전을 치렀다.
그리고 참전용사들은 꽃다운 나이에 피어보지도 못하고 이 고지 저 능선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야했고, 그들이야말로 죽음을 무릅쓰고 적과 싸워서 조국을 지켜낸 진정한 영웅이었다. 그들의 숭고한 조국사랑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가능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진실이 아닌가?
이번 정전60주년 행사계획에 따라 한국을 방문한 참전국대표들과 참전 용사들은 한국의 발전된 모습에 감탄과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며 “우리를 영웅이라고 하지만 전쟁의 폐허에서 대한민국을 일궈낸 한국 국민들이 진정한 영웅이며, 승리자이다.”라고 칭송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참전용사들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보면서 자신들의 희생과 고난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한다.
미국 워싱턴의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서 거행된 정전 60주년 행사에서는 오바마 미 대통령도 한국전쟁은 무승부가 아니라 한국이 승리한 전쟁이라고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6·25 참전용사들의 피와 땀으로 세워진 조국이라는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현실 앞에 참전용사의 한 사람으로서 참담함을 금할 수가 없다.
반면에 북한은 전후 60여 년 동안 온갖 적화통일의 망상으로 대남도발을 통해 동족에게 헤아릴 수 없는 상처를 내고도 모자라 핵무기를 개발하고, 미사일로 협박을 하는 등 국제사회에 불량국가로 낙인이 찍혀버린 상황이다. 자기 백성을 먹여 살리지도 못하고 인권과 자유를 말살하고 있는 북조선 집단은 이미 국제사회에서 국가로서의 권위를 상실한 상태이다.
장거리 미사일이 무슨 소용이 있으며 핵을 어디다 써먹겠는가? 하지만 북한은 실패로 끝난 기습남침을 전승이라고 외치며 대대적인 군사 퍼레이드에 이어 불꽃놀이 등에 막대한 돈을 쏟아 붓고 있다는 신문보도이다. 북한이 이렇게 현실을 왜곡하고 있지만 6·25전쟁은 정치·경제·사회·문화·군사 어느 면을 따져보아도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승리한 전쟁이다.
역사는 승리한 자의 것이다. 결국 한반도의 통일주체가 인간의 보편적 가치인 자유와 행복추구권이 보장되어 있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되어야한다는 것은 역사의 대세(大勢)이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현재 동북아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통일을 위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중국 측에서 한반도 통일과 관련된 언급이 자주 나오는 것에 유의하면서 북한의 불안정성과 체제 변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여 예상치 않은 우발상황에 대비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정전협정 60주년인 2013년 올해는 통일의 원년으로 기록될 수 있도록 대내적으로 성숙한 자유민주주의 사회의 발전과 대외적으로는 통일의 주도권을 가지고 국제여론을 이끌어가야 한다. 지금 정전 60주년을 맞으면서 동족상잔의 아픔을 넘어 조국의 통일을 꿈꾸는 새 미래를 열어가야 할 시대적 소명이 우리 앞에 와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koan) 출처: 월간충호
송진원(예.육준장,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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