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칸박사 北核 목격보도에 "노코멘트"
Written by. 코나스
입력 : 2004-04-14 오전 8:46:04
파키스탄 정부는 13일 파키스탄 핵과학자 압둘 카디르 칸 박사가 5년 전 북한의 비밀 지하핵시설에서 3개의 핵 장치를 직접 보았다고 진술했다는 뉴욕 타임스 보도에 대해 논평을 하지 않았다.
셰이크 라시드 아흐메드 파키스탄 공보장관은 이날 파키스탄은 칸 박사에 대한 심문 과정에서 입수한 북핵관련 정보 등 조사내용을 다른 관계국들에게 제공,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만 말했을 뿐 칸 박사의 북핵 장치 목격 진술과 관련된 보도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아흐메드 공보장관은 이슬라마바드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해 언급, "우리는 그동안 관련 과학자들을 조사해왔다"면서 "우리는 세계와 접촉을 계속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파키스탄 정부관계자들은 파키스탄 당국은 칸 박사 등에 대한 심문 정보를 한국을 비롯, 미국과 중국, 일본, 그리고 유엔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제공해 왔다고 말한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국 정부 고위당국자는 한국 정부가 뉴욕 타임스 보도 내용과 관련된 정보를 파키스탄측과 다른 관련국가들로부터 제공받았다고 확인했으나 그 구체적인 내용과 상황 등에 관해 좀 더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욕 타임스는 12일 아시아와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 칸 박사가 파키스탄 당국의 심문을 받는 과정에서 5년 전 북한 방문때 평양 인근 비밀 지하핵시설을 시찰, 3개의 핵장치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슬라마바드<파키스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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