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회의장에서 "그리운 금강산"을..
중립국감독위원회 10월1일 정전 60주년을 기념 음악회 열어.. 분단후 처음
정전 60년 만에 판문점 회의장에서 클래식 음악회가 열링 예정이다.
중립국감독위원회 스위스 대표 우르스 게르버 소장은 10일 오후 서울 이태원에서 열린 매일경제와 단독 인터뷰에서 "오는 10월 1일 오전 10시 판문점 군사분계선에 걸쳐 있는 회의장에서 정전 6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반도의 평화와 10월 2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실무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이번 연주는 바이올리니스트 원형준 린덴바움뮤직 대표와 피아니스트 유영욱 연세대 교수, 첼리스트 강혜지로 구성된 ‘린덴바움 앙상블’이 맡는다.
게르버 소장은 음악회와 관련해 중립국감독위원회 스웨덴과 유엔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판문점은 한국 정부의 관할 지역이 아니기때문에 통일부의 별도 승인을 받지 않아도 된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음악 애호가인 게르버 소장이 지난 8월 중순 원 대표에게 음악회 개최를 제안하면서 추진됐다.
게르버 소장은 "남한과 북한의 문화 교류를 적극 지지하며 판문점 음악회가 그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며 남북한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추진해 온 원 대표에게 판문점 연주회를 요청했다.
10월 1일 음악회는 두 차례 열릴 예정이다. 먼저 오전 10시 회의실에서 15분 동안 가곡 ‘그리운 금강산’과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3중주 1번 ’비가(悲歌)’가 연주될 예정이다. 장소가 협소해 참석자는 스위스ㆍ스웨덴ㆍ폴란드 주한대사 등 60여 명으로 제한된다.
두 번째 음악회는 이날 오후 12시 군사분계선에서 300m 떨어진 중립국감독위원회 스위스 캠프에서 열린다. 이곳에서는 1998년 첼리스트 정명화와 스위스 ’카르미나 4중주단’이 연주한 바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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