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외교 "이라크 교민 철수계획 수립"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14일 "이라크 치안정세가 더욱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 (이라크 교민의) 단계별 구체적 철수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반 장관은 이날 외교부청사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하고 "정부는 여러가지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 테러정보 교류 및 대(對) 테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 장관은 "이라크 상황은 지난 10일 미군과 시아파 알 사드르측이 휴전을 발표한 이후 교전이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현재 온건 시아파 과도통치위원들이 팔루자와 나자프 교전 중지를 중재하고 있다"며 "다만 바그다드 서부 팔루자에서는 휴전 중에도 미군과 무장세력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반 장관은 파키스탄 압둘 카디르 칸 박사의 북한 핵무기 목격설과 관련, '북한이 핵무기 1∼2개를 제조할 만한 능력을 갖고 있다는 우리측 판단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변함이 없으며 정보당국의 평가가 그런 것이지만 최종적으로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탈북자 1명이 중국 네이멍구 만저우리 부근에서 몽골로 탈출을 시도하다 1명이 중국 국경수비대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는 '두리하나 선교회'의 주장에 대해 "중국 정부에 대해 즉각 소재파악 및 한국정부와의 협조를 당부했다"며 "아직 정확한 사실여부에 대한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 인권위 대북인권결의안 표결 입장과 관련, "지금 생각하는 정부의 입장은 있지만 미리 공개하기는 어렵다"며 "투표가 행해지는 시점에서 우리 정부가 왜 이런 입장을 취하게 됐는 지 설명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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