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이 그 어느해 보다 무더웠던 만큼 올해 겨울 또한 11월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12월에는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3일 발표한 '3개월·1개월 전망'에서 11월에 찬 대륙 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해 평년 기온(4∼12도)보다 낮아 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있고 기온의 변동 폭도 클 것으로 내다봤다.

 12월에는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추운 날이 많고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역시 평년 기온((-3∼6도)보다 낮고, 서해안 지방에는 많은 눈을 뿌리는 등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10월은 초반에 대체로 맑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이며, 중순에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초순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고 기온(14∼19도)과 강수량(12∼28㎜)은 평년과 비슷하다.

 중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맑은 가운데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날이 많겠고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다. 기온은 평년(12∼18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7∼49㎜)과 비슷하다.

 하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아 기온은 평년(9∼16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10∼33㎜)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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