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니 美부통령 방한' 환영/반대 집회
자유시민연대(상임대표 임광규 변호사) 등 보수단체 회원 1000여명은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을 환영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집회에서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에서도 국내 반미운동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며 "체니 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한미우호관계를 재확인하고 한국은 여전히 미국의 혈맹국임을 강조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라크 추가파병을 적극 지지하고 조속한 파병을 촉구했다.
이 단체의 관계자는 "일부 반미운동 세력이 체니 부통령의 방한을 반대·규탄할 것이라는 예상 하에 방한 환영집회를 열게 됐다"며 "미국의 대테러 전을 지지하고 국제사회에서 약속한대로 파병하는 게 우리의 진정한 국익임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라크 파병반대 국민행동(공동대표 정광훈 등)은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빌딩 앞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니 방한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동북 아시아에서 미국의 패권 확장에만 관심있는 체니는 자국의 입장만을 알리기 위해 한국에 왔다"며 "우리나라 국익에 저해되는 체니의 방한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라크가 `제2의 베트남'이 돼가고 있는 만큼 한국군의 이라크 주둔은 재앙의 불씨가 될 것"이라며 "시아파와 수니파 연합세력이 미국을 상대로 전면전에 들어간 상황에서 우리 군대 파병은 `평화재건'이 아니라 `참전'으로 비쳐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평화와 통일을 사랑하는 사람들'(상임대표 문규현 등)도 이날 오후 체니 부통령이 도착하는 성남 서울공항에서 방한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체니 부통령이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미국 대사관, 체니 부통령 숙소, 우리나라 국무총리 및 외교부 장관 공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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