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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관료들 남한 TV방송 시청에 빠졌다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3-10-15 오후 4: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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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북한주민들이 남한 텔레비전 방송을 시청하는데 여념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보위부 감시요원과 함께 출장 나온 북한 관료들도 텔레비전 방송 시청에 빠져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중국에 출장 온 조선 사람들이 묵을 숙소를 정할 때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남한 텔레비전 방송이 나오는 위성시설을 갖추었느냐는 것”이라고 이같이 전했다.

 중국에 출장 나온 북한관료들을 안내하는 일을 한다는 단둥의 조선족 김모 씨에 따르면 “북한주민들이 당국에 의해 엄격히 금지된 남한텔레비전 시청을 당국의 감시망을 피해 수시로 즐기고 있다는 것은 새삼스러운 얘기가 아니다”라며 “하지만 주민들의 남한 텔레비전 시청을 감시하고 적발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 관료들까지도 남한 텔레비전 시청에 정신이 팔려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관료들의 활동을 감시하고 상부에 보고하는 보위부 요원들까지도 관료들과 함께 남한 텔레비전방송을 시청하고 있고 심지어는 북한 요원들이 밤늦게까지 남한텔레비전을 시청하느라 늦잠을 자는 바람에 호텔에서 제공하는 아침식사마저 거르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주민들에게 남한 텔레비전 방송이 인기 있는 이유는 텔레비전 방송 프로가 재미있는 데다가 남한 소식과 세계의 주요 뉴스를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접경도시들에서는 남한의 공중파 방송 외에도 각종 유선방송까지 시청 가능한 위성 수신 장치가 100달러 정도면 설치가 가능할 정도로 널리 보급되고 있고 하다못해 싸구려 민박집들조차도 한국위성방송 시설은 필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남한방송 시청이 가능한 위성방송 장비는 공안당국의 허가를 얻은 외국인에 한해 설치가 가능했으나, 점차 규제가 완화되면서 최근엔 대부분 지역에서 위성방송 수신이 가능해졌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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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0-16 오전 8: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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