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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언론인, "中, 북한 붕괴 대비책 마련해야"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3-10-16 오후 3: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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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간에 걸친 선군정치로 북한은 거대한 군인집단이 됐고 파벌도 아주 많은 상황에서 한국은 이들의 요구와 이익을 만족시키는데 실패할 것이며 이 경우 이들이 무장집단인 만큼 작은 부주의가 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홍콩의 친중(親中) 성향 월간지인 ‘경보(鏡報)’의 량궈량(梁國樑) 부총편집장이 16일 홍콩 명보(明報)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의 갑작스러운 붕괴 가능성'과 관련해 중국은 유사시에 3개 여단을 북한에 파견할 준비를 하는 등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 정권이 갑작스럽게 붕괴할 경우 한국에 ‘통일 충동’을 불러와 한국군의 북진(北進)을 야기할 수 있고 이는 내전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하면서 “한반도 역사에서 ‘신삼국’, ‘구삼국’ 등 분열의 역사가 대부분이며 잦은 전쟁으로 상호 적대시하는 뿌리가 깊은 것도 내전 발생 가능성의 근거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또 중국은 북한의 붕괴로 핵무기가 유실되고 난민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한국의 '경거망동'을 방지하고 중국 민중과 국가적 이익을 보호하는 빈틈없고 세밀한 대비책으로 2∼3개 여단을 상시 대비시키고 이들을 장기 훈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특히 여단에 대한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1개 여단은 북한 영변 핵시설을 점령하고 두만강쪽을 통제해 미국과 일본의 잠수정을 막는 임무를 수행하고 다른 한 개 여단은 신의주에 진주해 주변 난민 관리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아울러 중국 화북 지방 항구의 진출입 통로인 만큼 중국의 북방 항로가 위협받는 것을 막기 위해서도 1개 여단을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서해상의 장산곶 지역에 파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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