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영토분쟁 판결 앞두고 국내보안법(ISA) 발동 연장
시위 잦은 방콕 중심 3개 지구에 다음달 말까지 발효
Written by. 김한기
입력 : 2013-10-20 오후 2:16:20
태국은 반정부 시위와, 캄보디아와 빚고 있는 영토분쟁 판결을 앞두고 방콕 중심가에 발동한 국내보안법(ISA)을 연장했다.
ISA는 경찰, 군 등 치안당국으로 하여금 집회, 교통 등과 관련해 긴급 통제를 가능케 하는 것으로, 지난 8월 발동된 적 있다.
20일 총리실에 따르면 국무회의는 총리실 등 정부 기관이 집중된 두싯, 프라나콘, 뽐쁘랍 등 방콕 중심가 3개 지구에 발동된 ISA를 다음 달 30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총리실은 ISA 연장은 법질서 유지를 위한 예방 조치로, 힌두 사원 '프레아 비히어' 영토분쟁 판결, 헌법 개정안 및 사면안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대들이 시위를 확대할 우려가 제기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프레아 비히어 사원은 11세기 힌두사원으로,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에 위치하고 있으며 양국의 영토 분쟁으로 인해 지난 2011년 두 차례 교전이 발생해 수십명이 사망했다.
태국 정부는 지난 11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의 태국 방문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대가 총리실 봉쇄 시위를 벌일 움직임을 보이자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다시 ISA를 발동했었다.
국제사법재판소(ICJ)는 다음 달 11일 이 사원의 주변 땅에 대해 소유권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konas)
코나스 김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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