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인터넷방송국' 20일 개국
Written by. 한영숙
입력 : 2004-04-19 오전 8:31:00
탈북자가 설립한 인터넷 라디오 방송국 '자유북한방송'(www.freenk.net)이 7개월여간의 준비 끝에 오는 20일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
자유북한방송(대표 김성민)은 북한 주민들에게 바깥 소식을 알리고 이를 통해 북한의 민주화를 촉진하기 위해 만든 온라인 상의 라디오 방송국이다.
탈북자 출신의 아나운서가 북한 특유의 어투로 현실감 있게 진행할 프로그램은 인터넷을 통해 매일 밤 8시부터 한 시간씩 소개된다.
서울 동대문구에 15평 규모로 방송국을 마련한 자유북한방송은 아나운서 2명과 엔지니어, 취재기자 각 1명씩 등 모두 탈북자로 이루어진 스태프진이 그동안 두 차
례에 걸쳐 시험방송을 성공리에 마쳤다.
방송국 설립에 소요된 3천여만원의 재원은 탈북자들의 성금 등으로 충당했다.
황장엽 전(前) 노동당 비서와 강인덕 전 통일부 장관이 상임고문으로, 콩고 주재 북한대사관 1등 서기관으로 있다 지난 91년 망명한 고영환(현 통일정책연구소 연구위원)씨가 편집위원으로 각각 참여했다.
특히 방송 원고는 북한에서 작가로 활동한 '탈북시인 1호' 김성민 대표와 지난달 탈북 문인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통일문예인협회(통문협)가 일정 역할을 담당하기로 했다.
자유북한방송은 북한 지역을 가청권으로 하는 단파방송인 '미국의 소리방송'(VOA)에 프로그램을 유료로 제공키로 이미 합의했으며, '자유아시아방송'(RFA)과 극동방송과도 프로그램 공급 협상을 벌이고 있다.
고정 프로그램으로는 황 전 비서가 10분씩 진행하는 '민주주의 철학강의'와 탈북자들의 수기를 극화한 '북한사람 이야기', '남북관계 뉴스' 등이 매일 편성된다.
또 논평, 시사해설, 탈북자들이 직접 출연하는 탈북자 발언대, 시.편지 낭송 등의 프로그램이 요일 별로 선보인다.
김 대표는 18일 "아직까지 북한 주민들이 방송을 직접 들을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소수라도 청취할 수 있으면 성과"라며 "하루 한 시간씩 북한에 단파방송을 내보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재정이 어려운 데다 방송을 준비하면서 e-메일 등을 통해 협박을 많이 받았다"며 "북한을 자극한다는 일부 우려도 있지만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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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북한방송(대표 김성민)은 북한 주민들에게 바깥 소식을 알리고 이를 통해 북한의 민주화를 촉진하기 위해 만든 온라인 상의 라디오 방송국이다.
탈북자 출신의 아나운서가 북한 특유의 어투로 현실감 있게 진행할 프로그램은 인터넷을 통해 매일 밤 8시부터 한 시간씩 소개된다.
서울 동대문구에 15평 규모로 방송국을 마련한 자유북한방송은 아나운서 2명과 엔지니어, 취재기자 각 1명씩 등 모두 탈북자로 이루어진 스태프진이 그동안 두 차
례에 걸쳐 시험방송을 성공리에 마쳤다.
방송국 설립에 소요된 3천여만원의 재원은 탈북자들의 성금 등으로 충당했다.
황장엽 전(前) 노동당 비서와 강인덕 전 통일부 장관이 상임고문으로, 콩고 주재 북한대사관 1등 서기관으로 있다 지난 91년 망명한 고영환(현 통일정책연구소 연구위원)씨가 편집위원으로 각각 참여했다.
특히 방송 원고는 북한에서 작가로 활동한 '탈북시인 1호' 김성민 대표와 지난달 탈북 문인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통일문예인협회(통문협)가 일정 역할을 담당하기로 했다.
자유북한방송은 북한 지역을 가청권으로 하는 단파방송인 '미국의 소리방송'(VOA)에 프로그램을 유료로 제공키로 이미 합의했으며, '자유아시아방송'(RFA)과 극동방송과도 프로그램 공급 협상을 벌이고 있다.
고정 프로그램으로는 황 전 비서가 10분씩 진행하는 '민주주의 철학강의'와 탈북자들의 수기를 극화한 '북한사람 이야기', '남북관계 뉴스' 등이 매일 편성된다.
또 논평, 시사해설, 탈북자들이 직접 출연하는 탈북자 발언대, 시.편지 낭송 등의 프로그램이 요일 별로 선보인다.
김 대표는 18일 "아직까지 북한 주민들이 방송을 직접 들을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소수라도 청취할 수 있으면 성과"라며 "하루 한 시간씩 북한에 단파방송을 내보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재정이 어려운 데다 방송을 준비하면서 e-메일 등을 통해 협박을 많이 받았다"며 "북한을 자극한다는 일부 우려도 있지만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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