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에서 위조지폐가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25일 공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공주의 한 새마을금고 직원이 농협에 예치하려고 가져온 돈 가운데 1만원권 위조지폐가 한 장 발견됐다.

새마을금고 직원은 경찰에서 "농협에 돈을 입금하던 중 위조지폐가 있어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 위조지폐는 특히 지난달 공주의 한 모텔과 은행에서 각각 발견된 1만원권 위조지폐와 일련번호가 같아 경찰은 동일인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새마을금고에 돈을 입금한 인물 중 위조지폐 사용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위폐의 지문 분석을 의뢰했다.

미화 100달러권 위조지폐도 무더기로 발견됐다.

지난 22일 오전 11시 30분께 한 시민이 해외여행을 마치고 남은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던 중 100달러짜리 위조지폐 5장이 나왔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위조 달러는 육안으로도 위조된 흔적을 볼 수 있고, 종이의 질도 다르기 때문에 쉽게 구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위조 달러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위조 달러의 유통과정을 수사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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