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을 비롯한 아시아와 유럽 25개국 외무장관들은 18일 오전(현지시간) 아일랜드 킬데어에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무장관 전체회의를 갖고 6자회담을 통한 북핵 해결, 한반도 비핵화, 남북대화 및 교류협력 지지를 골자로 한 18개항의 의장성명을 채택했다.

이들은 의장성명을 통해 “3차 6자회담을 6월 말 이전에 개최하고 실무그룹회의를 구성하기로 한 2차 6자회담의 긍정적인 성과에 지지를 표시하며 3차 6자회담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최근 이라크 사태 악화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 억류된 외국인들이 즉각 석방되고 이라크의 민정 이양이 예정대로 6월 30일까지 이행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반 장관은 이날 전체회의를 마치고 터키로 떠났다.킬데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