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92.8%, “우리사회 집단 간 갈등 심각해”
경실련 ‘2013 한국인의 공공갈등 의식조사’ 결과 나타나
우리 국민 10명 중 9명은 정부정책을 둘러싼 집단 간 갈등이 심각하며, 이념갈등, 계층갈등, 세대갈등 순으로 집단 간 갈등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갈등발생의 책임은 크면서 갈등해소 노력을 하지 않는 집단으로 국회, 언론, 법조계, 재계가 꼽혔고, 국민 10명 중 6명은 박근혜정부가 집단 간 갈등해소 노력이 부족하며, 국가전력정책 수립 시에 국민이 참여하는 공론화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사)갈등해소센터가 우리 국민의 공공갈등에 대한 인식을 정기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013 한국인의 공공갈등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특히 진보세력과 보수세력 간 갈등이 심각하다는 응답이 89.3%로 가장 높았고, 못사는 사람과 잘사는 사람 86.1%, 정규직 근로자와 비정규직 근로자 84.2%, 경영자와 노동자 84.1% 등 계층 간 갈등이 심각하다는 응답이 80.0%를 상회하였다.
집단 간 갈등이 심각하다는 응답은 중앙정부와 환경단체 62.1%, 젊은 사람과 나이든 사람 61.1%이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영남지역 주민과 호남지역 주민, 중앙정부와 지역주민, 수도권과 지방 등도 집단 간 갈등이 심각하다는 응답이 50%를 상회했다.
11개 집단을 대상으로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갈등에 책임이 있는 정도를 알아본 결과, 국회라는 응답이 95.9%로 가장 높았고, 언론(92.8%)과 중앙정부(90.9%)가 다음을 차지했다. 학계(50.2%)와 종교계(53.3%)가 책임이 있다는 응답이 가장 낮았다.
갈등해소 노력에 대한 평가는 대통령이 30.3%로 가장 높고, 시민단체가 29.8%를 차지했다.
박근혜정부가 집단 간에 발생하는 갈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은 60.1%, 노력하고 있다는 응답은 39.9%였으나, 50대(49.8%)와 60세이상(58.3%), 자영업자(54.2%)와 무직/퇴직자(48.4%), 새누리당 지지자(81.0%), 보수층(61.3%) 등에서 갈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6일 동안 이메일과 전화를 이용해 웹조사를 실시했다.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이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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