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자이툰 파병지 아르빌 유력

Written by. 코나스   입력 : 2004-04-20 오전 10:58:20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새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지로 당초 검토됐던 술라이마니야가 아닌 이라크 북부의 아르빌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19일 “이날 귀국한 정부의 이라크 현지 합동조사단이 귀국 보고서에서 미군이 제시한 파병 후보지인 쿠르드족 자치구 아르빌과 술라이마니야 중 아르빌을 파병 적합지로 결론을 내렸다”며 “아르빌 단독안은 곧바로 관련 부처에 보고됐다”고 밝혔다.


정부조사단 관계자도 이에 대해 “아르빌은 술라이마니야에 비해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재건 소요(所要)가 더 많고 군수지원 및 작전활동에도 상대적으로 용이한 지역으로 확인됐다”며 “아르빌의 쿠르드족 자치정부 역시 한국군의 재건 지원을 강력히 원했다”고 전했다.


반면 술라이마니야는 현지 관리들이 재건 소요를 파악하지 않고 있을 정도로 이라크전쟁 피해가 미미해 외국군의 지원활동이 크게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또 “아르빌 일대의 치안상황은 매우 안정돼 있었으며 공항과 도로 시설도 술라이마니야보다 양호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당초 술라이마니야가 종족분쟁 가능성이 적고 적대세력의 활동이 거의 없어 술라이마니야를 유력한 새 파병지로 검토했었다.


정부는 관련부처 협의를 거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이번 주 중 파병 예정지를 최종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아르빌 선정 이유>

정부 합동 이라크 현지조사단이 19일 최종 파병지로 아르빌을 선정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조사단은 우선 당초 파병 유력지였던 술라이마니야에 비해 아르빌이 전쟁 피해가 심해 재건사업 소요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아르빌은 우리 군의 파병 목적인 재건 지원 임무를 수행하기에 적절한 지역이라는 판단이다.


이와 관련해 조사단의 한 관계자는 “이 일대는 미군을 지지했던 쿠르드족의 자치구라서 전쟁 피해가 적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지조사 결과 폐허지역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족 분쟁 및 치안 악화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판단됐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당초 파병 실무를 담당한 합동참모본부는 이 지역 다수민족인 쿠르드족과 갈등관계에 있는 20여만명의 투르크멘족이 살고 있어 종족간 갈등을 우려했었다.

그러나 아르빌은 ‘파슈미르가’라는 쿠르드족 자체 군사조직이 치안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었으며 실제 현지 자치정부는 한국조사단에게 “안전은 우리가 책임질 테니 평화재건에만 힘써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빌의 공항과 도로 상태도 주요한 고려 사안이었다.

아르빌 공항은 현재 터키 기업이 대형 민간공항으로 개발하고 있고, 도로 역시 이 일대 최대 도시답게 병력수송 및 재건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로 양호한 상태였다고 조사단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의 한 관계자는 “정식 보고서를 바탕으로 여러 사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며 “파병 예정지 결정은 실제 파병과는 별개의 사안이기 때문에 정치권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파병 반대 여론과 관계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종합)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