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北核 폐기 설득은 꾸준하고 느린 과정"
Written by. 코나스
입력 : 2004-04-22 오전 10:40:46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1일 북한의 핵폐기를 설득하는 일은 꾸준하고 느린 과정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이 북핵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위해 장기간 꾸준히 노력하겠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어 주목된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 소재한 옴니 쇼러햄 호텔에서 열린 미국신문협회(NAA) 및 미국신문편집인협회(ASNE) 공동 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김정일에게 그의 이익은 세계를 위협할 수 있는 핵무기 개발에 의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설득하는 일은 꾸준하고 느린 과정"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김정일을 무장해제하도록 설득하는 유일한 방법은 중국을 그 과정에 많이 개입시키는 것인데 중국은 그것이 미국의 책임이고 자신들은 그 과정에 관계가 없다고 느꼈기 때문에 쉽지 않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장쩌민(江澤民) 전(前) 중국 국가주석이 텍사스주 크로포드 목장을 방문했을 때 "우리는 한반도에 핵무기가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회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는 미국이 만일 그래야 할 상황이 되면 자기 방어를 할 것이라는 점을 이해했고 또 한 나라가 핵무기를 개발한다면 다른 이웃 나라들도 핵무기를 개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것은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해했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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