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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프리카서 佛병력 활동 시작…유혈사태 고비

이슬람·기독교계 충돌로 닷새간 사망자 400명 육박

Written by. Konas   입력 : 2013-12-09 오전 11: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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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람계 반군과 기독교계 주민 간의 충돌로 사상자가 속출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프랑스군이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가면서 열 달째 이어진 유혈사태가 잦아들 수 있을지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AFP통신은 8일(현지시간) 인접국인 카메룬을 통해 속속 도착한 프랑스군 병력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수도 방기를 중심으로 배치돼 치안 확보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프랑스군은 교전이 이어지는 와중에 공항을 통해 도착했으나 사상자는 없었으며 현지 주민의 환영을 받았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영국 BBC도 지난 7일부터 방기에서 프랑스군을 태운 차량이 목격됐으며 프랑스군 600여명이 시내 순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다만 시내 중심부는 여전히 이슬람계 셀레카 반군 잔당들이 장악하고 있다고 BBC는 덧붙였다.

 옛 식민지 중앙아프리카에서 내전이 악화하자 프랑스는 치안군 역할을 자처하며 지난 7일 추가 파병을 결정했다. 프랑스는 자국 병력이 반군 무장해제에 나서면 현지 상황이 빠르게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장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은 8일 프랑스 국제라디오(RFI)와 BBC방송 등을 통해 9일부터 본격적으로 반군에 대한 무장해제 작업에 착수, 국제 구호단체들이 인도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치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반군이) 처벌받지 않고 마음대로 활보할 수 있는 시기는 지났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육군 대변인 쥘 자롱 대령도 자국군이 수도 방기와 인근 마을, 숲 지대 등을 순찰하고 있다면서 8일까지 추가 파병 인력 400명을 포함한 병력 1천600명의 배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AFP통신에 말했다.

 자롱 대령은 셀레카 반군과 프랑스군 사이에 긴장이 높아지고 있지만 "(반군도) 무장 해제와 재편성의 필요성을 이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5일부터 이어진 대규모 유혈 충돌에 따른 사망자 수는 4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적십자사는 최근 3일간 이어진 교전으로 사망한 사람이 수도 방기에서만 39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한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내전이 발발한 지난 3월 이후 중앙아프리카 전체 인구 460만명의 10%가 넘는 48만명이 난민 신세가 됐다고 전했다.

 주로 이슬람계로 구성된 셀레카 반군은 지난 3월 말 수도 방기를 점령하고 프랑수아 보지제 전 대통령을 축출한 뒤 이슬람계 지도자인 조토디아를 임시 수반으로 앉혔다.

 연합세력인 셀레카 반군 소속 무장대원들은 지난 9월 조토디아 대통령의 해산 명령에도 무장해제를 거부하고 지방에서 약탈행위를 벌여왔다. 주민 다수를 차지하는 기독교계 주민들이 이에 맞서 대항하면서 유혈 충돌이 속출하고 있다.(연합)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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