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성택 숙청 후 철저한 내부 단속에 열 올려
북한이 장성택을 숙청한 후 발생할 수 있는 북한 주민의 동요를 잠재우기 위해 철저한 내부 단속과 김정은 체제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북한이 장성택에게 씌운 공식적인 죄명인 ‘반당·반혁명 종파(宗派)행위’는 공개 처형까지 시킬 수 있는 ‘대역죄(大逆罪)’다.
그러나 이면에서는 공식 죄명 외에 ▲김정은 유일(唯一) 지배 체제를 위한 권력 강화설 ▲비자금 쟁취설 ▲장성택의 측근 망명 촉발설 ▲군부 등 강경파 요구설 ▲김정은 부인 리설주와의 염문설 등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야말로 북한주민들이 체제에 대한 불안심리로 동요될 수 있는 충분한 분위기다.
이에 북한은 장성택을 비롯한 측근들의 연쇄 숙청으로 흐트러진 민심을 다잡고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강화하기 위해 일반 주민들에게 장성택 비판문까지 쓰도록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비판문에는 장성택 측근의 숙청에 대한 생각 등 철저한 비판을 하도록 강요하면서 솔직하게 작성하지 않을 경우 엄하게 처벌할 것임을 경고했다.
또 북한의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 등 관영매체들은 당·정·군 초급 간부들까지 총동원해 장성택 일당을 맹비난한 기사를 내보냈다.
12일 노동신문에서는 ‘원수님 따라 하늘땅 끝까지’라는 제목으로 “인민의 격노가 그칠 줄 모른다”면서 김정은을 중심으로 “두리에 단결하고 또 단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북한은 장성택 측근의 탈북 시도를 막기 위한 의도로 “장성택 실각을 계기로 북한내 쿠테타와 남한이 공격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북중 국경지역에 파견된 북한 보위부 요원들에게 특수경계령을 내린바 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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