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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조사단, 北룡천 현장답사 1차 보고서 발표

Written by. 코나스   입력 : 2004-04-25 오전 9: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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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기구를 중심으로 한 국제조사단은   24일(한국시간) 북한 룡천 열차 폭발사고 현장을 답사한 뒤 1차 보고서를 발표했다.

국제조사단은 평양으로 귀환한 뒤 발표한 보고서에서 모포와 취사도구, 식수 등의 기본 구호품은 조선적십자회 등의 노력으로 충분한 상태며 수색과 구조작업을 위한 국제지원은 현재로서는 필요치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룡청군 재해대책위원회(위원장 장송근)로부터 확인한 바에 의하면  오후 2시 현재 모두 어린이 76명을 포함해 모두 154명의 시신이 수습됐으며 5명이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국제조사단은 부상자는 1천300명으로, 이 가운데 약 370명이  룡천에서  가까운 신의주의 병원들로 후송됐으며 1천850채의 가옥이 파괴돼 약 8천명의 이재민이 임시 수용소에서 구호를 받고 있다고 보고했다.

조사단은 보고서에서 북한의 의료 체제가 열악하고 전체 인구의 약 40%에  달하는 1천850가구, 약 8천명이 집을 잃은 만큼 의료와 이재민 수용을 위한  국제  지원 노력이 수반돼야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을 비롯한 조사단원들은 보고서에서 공공  인프라와 보건.의료체제 등에 대한 부문별 평가작업, 이재민 임시 수용소와 병원과  학교, 공공시설의 복구가 당장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조사단의 보고에 따르면 WHO는 신의주에서 향후 며칠 동안 국제사회가 북한  보건당국에 어떠한 지원을 보내야 할지를 파악하기 위한 평가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국제기구 조사단은 OCHA외에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식량계획(WFP),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적십자국제위원회(ICRC), 유럽연합인도주의업무국(ECHO) 등이 참여했다.

이밖에 컨선 월드와이드와 독일의 아그로액션, 프리미어 어전스 등  비정부기구 (NGO)와 영국, 독일, 스웨덴, 중국, 러시아, 폴란드, 불가리아의 평양 주재  외교관들이 국제기구 조사단과 함께 현지를 방문했다고 조사단측은 밝혔다.

한편 조사단은 UNICEF와 WHO, IFRC 등이 대북 지원을 위해  비축한  의료장비와 자재의 일부를 전용, 현지에 전달했으며 WFP와 독일의 아그로액션에 약  1만5천명의 주민을 위해 향후 4개월치의 식량 지원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또 평양 주재 중국 대사관이 5천 달러를 룡청군에 직접 전달했고 OCHA와 유엔개발계획(UNDP)이 각각 5만 달러, WHO가 2만5천달러의 긴급구호금을 할당했다. OCHA는 앞으로 밀려들 국제사회의 현금 지원을 접수하는 창구를 맡을 계획이다.

OCHA는 다량의 질산 암모늄이 폭발하면서 환경 피해도 있을 것으로 보고 국제전문가들을 동원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북한측에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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