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녀상 지키기에 전 세계 동포들 나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에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 철거 여부를 놓고 백악관 청원 사이트 ‘위 더 피플’에서 한일간 서명 운동이 벌어지자 세계 각국에서 동포들이 ‘美 소녀상 지키기’ 서명에 나섰다.
세계 32개국, 63개 도시의 130개 한인 신문과 방송을 아우르고 있는 네트워크인 사단법인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회장 이건기)는 8일 오후 “지금 일본인들이 미국 글렌데일 시민공원에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 철거운동에 서명하고 있다”며 “소녀상 보호 청원도 올라왔으나 서명 인원이 저조하니 꼭 서명해 달라”는 내용을 백악관 청원 사이트의 링크와 함께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회원들에게 전달했다고 연합뉴스가 이같이 전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의 동포매체 ‘온바오닷컴’도 8일 ‘세계의 한인이여, 위안부 소녀상을 지키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소녀상 철거에 대한 청원에 서명한 인원이 이미 10만 명을 넘어 미국 정부로부터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충족했지만 철거를 반대하는 청원인 서명이 부족하다”며 소녀상 보호를 위한 청원 서명을 독려하고 나섰다.
일본군 강제동원 위안부를 기리는 소녀상은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시의회 의결을 거쳐 2013년 7월30일 외국에서는 처음으로 건립됐다.
미국 가주한미포럼 윤석원 대표는 “글렌데일 시정부가 소녀상 철거는 절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지만 이미 철거를 희망하는 청원 서명이 10만 명을 넘겼다”며 “이에 우리의 철거반대 서명운동도 좋지만 소녀상을 지킬 실질적인 힘이 있고 여태까지 잘 지켜준 글렌데일 시의원들에게 감사 편지나 이메일을 보내는 것이 소녀상을 지키는데 중요한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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