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유혈분쟁 중앙아프리카共에 1천명 파병 검토
유럽연합(EU)이 이슬람계와 기독교계의 유혈 종교분쟁으로 얼룩진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약 1천명을 파병해 합동군사작전을 펴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EU 관계자는 8일(현지시간) 각국 대사들이 10일 만나는 자리에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신속하게 유럽군을 배치하는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사들이 병력 배치에 동의하면 12∼13일 구체적인 내용이 논의되며 20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28개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최종 결론이 내려질 예정이다.
EU는 회원국에 보낸 제안서에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 소말리아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당장 치안 회복에 나서야 한다"며 "치안 회복은 주둔군의 수를 늘려야만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EU가 제안한 파병군 수는 약 1천명이다.
이처럼 국제사회의 압력이 거세지고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내부적으로는 종교분쟁 수습에 실패하면서 미셸 조토디아 임시 대통령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프랑스 외교 소식통 등은 조토디아 대통령이 9일 차드 수도인 은자메나에서 열리는 중부아프리카경제공동체(CEEAC)에서 사임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지난 3월 이슬람계열인 셀레카 반군이 중앙 정부를 축출하고 정권을 잡은 뒤 기독교계 주민을 약탈·살해했다. 이후 기독교계 민병대가 결성됐고, 양측 무장집단의 살육행위가 벌어지면서 지난달에만 1천여명이 사망했다.
현재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는 1천600명의 프랑스군과 4천명의 아프리카연합 평화유지군이 주둔하고 있다.(연합)
Konas.net
- 관련기사보기
-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