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화폐, 北에 유입
北 주민들, 남한 화폐 은밀히 보유...유입경로는 미지수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4-01-10 오전 10:51:28
북한이 남한산 상품이나 영상물을 철저히 단속하고 적발된 주민들을 엄벌에 처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남한 화폐까지도 은밀히 보유하고 있는 주민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대북소식통의 전언을 인용,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대북소식통은 “최근 중국을 방문한 양강도 주민으로부터 남한 돈 1만원권 2장과 5천원 권 1장 등 2만 5천원을 중국 인민폐로 바꿔 달라는 부탁을 받고 개인 환전상을 통해 환전해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소식통은 “그 주민은 북한에서 다른 사람의 부탁을 받고 단지 심부름하는 것이란 말을 했다”면서 “중국 인민폐가 조선 내부에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한국 돈까지 갖고 있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소식통은 “한국 돈이 북한에 얼마나 있는지는 알 수는 없지만 어떤 계기로 한국 돈이 북한에 유입되었는지가 더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중국을 드나들며 보따리 무역을 하는 평양주민 소식통은 “그리 흔하지는 않지만 일부 주민들 중에는 남조선 돈을 은밀히 보유하는 경우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렇다고 달러나 인민폐처럼 주민들 사이에서 유통시킬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 “남조선 돈이 어떤 경로로 유입됐는지는 알지 못한다”며 “남조선 돈을 소유한 사람들은 사용하려는 것이 아니라 신기한 생각이 들어서 은밀히 간직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풀이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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