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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환영나온 학생 대거참변

Written by. 코나스   입력 : 2004-04-26 오전 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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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안북도 용천역 폭발사고로 150여명이 숨지고 1,0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아일랜드 RTE 뉴스 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다.



국제적십자사연맹 베이징사무소 존 스패로 대변인은 “54명이 숨졌고 1,249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1,850채의 가옥이 완전 붕괴되고 6,350채는 반파됐으며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 수치는 북한 조선적십자회중앙위원회가 밝힌 이날 정오 현재 예비집계다.



중국 소식통은 그러나 이날 용천에 다녀온 북측 인사의 말을 인용, “사망자만 2,000~3,000명, 부상자는 7,000~8,000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별열차 환영행사차 역에 나온 인민학교 및 중학생 700여명과 역근처 군사학교 건물공사에 동원된 4개 중대의 군인들도 상당수가 희생된 것 같다”고 전했다. 부상자들 중 일부는 이날 밤 단둥으로 이송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폭발 현장에는 깊이 10m, 폭 500m의 웅덩이가 생겼으며 4㎞이내 건물 유리창이 모두 깨졌고, 인민학교·병원 등 공공건물 12곳이 완전 붕괴됐다. 북한의 정보당국은 단순사고가 아니라 사전에 계획된 사고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소식통은 “단둥에 파견된 북한 정보당국 관계자들이 이번 사고 수사를 맡고 있는 신의주 본부에 연락한 결과 ‘자연사고가 아니라 계획된 사고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특별열차는 당초 22일 오후 1시쯤 용천역을 통과할 예정이었지만 비밀리에 일정을 변경, 같은 날 새벽 4시30분에 지나간 것으로 전해져 이런 의구심을 짙게 하고 있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사고원인에 대해 “화약 폭발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평양주재 마수드 하이더 유엔 인도주의 조정관은 “다이너마이트를 적재한 화차 두량이 선로를 옮기는 과정에서 전선을 건드려 스파크가 발생,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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