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 축구장 200개 크기 마을 초토화"
Written by. Konas
입력 : 2014-02-01 오후 2:01:05
시리아 정부와 반군 측의 평화 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군이 여러 마을 전체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권 단체인 휴먼라이트워치(HRW)는 시리아 다마스쿠스와 하마 등 일부 도시에서 여러 마을의 건물이 모두 망가지고 철거된 상태의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영국과 아랍 언론들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마을 한 구획 내 건물이 모두 폭약 등의 폭발로 무너졌거나, 불도저로 건물 잔해를 치운 정황이 전후 비교 사진으로 드러났다.
HRW는 모두 15장의 전후 사진을 비교하고, 목격자 16명의 증언으로 분석한 결과 초토화된 면적이 대략 축구장 200개 크기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시리아 정부는 도시계획의 목적으로 불법 건축물을 철거한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전했다.
HRW의 올레 솔반그는 "마을 전체를 지도에서 없애듯이 파괴하는 것은 전쟁에서 전술이라고 할 수 없다"며 "이런 야만 행위는 시리아 정부의 전쟁 범죄 목록에 추가될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군 세력이 우세한 도시 알레포는 스커드 미사일 등 대형 탄도 미사일 공격을 받고 있고, 심지어 바구니에 폭발물을 담아 헬리콥터 등에서 투하한 '폭탄통' 공격도 끊이질 않는다.(연합)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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