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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당시 미군들이 지은 가평고 역사관 개관

Written by. 김한기   입력 : 2014-02-07 오후 5: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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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전쟁 당시 참전한 美 제40보병사단 부대원들의 모금으로 지어진 경기도 가평고등학교(옛 가이사 중학원)가 7일 졸업식에 앞서 확장·신축한 ‘가이사 역사관’의 문을 열었다.

 지상 3층 규모로 1층은 전시실로, 2∼3층은 도서관으로 모습을 단장한 이날 개관식에는 당시 참전용사 5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고 장학금도 쾌척했다고 연합뉴스가 이같이 전했다.

 가평고는 2008년 본관 건물에 역사관을 운영했으나 이번에 별도 건물을 지으며 옮겼다.

 전시실은 150㎡로 규모에 ‘가이사 이야기’, ‘동문 이야기’, ‘가평고 비전’ 등 3개 전시실로 구분됐다.

 또 6·25전쟁 당시 미군과 학생 모습, 美 40사단 유품 등을 전시해 가평고와 미군의 인연을 상세히 설명해 놨다.

 가평고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인천 상륙 작전에 성공해 북한군을 쫓던 美 40사단이 잠시 머물 당시 천막 두 동에서 공부하는 학생 150여 명을 보고 조셉 클레란드(Jeseph P.Cleland) 사단장이 부대원들에게 제안해 1인당 2달러 이상씩 모아 교실 10개와 강당 1개를 갖춘 학교를 지었다.

 학교 이름은 美 40사단 첫 전사자인 케네스 카이저((Kenneth Kaiser Jr) 하사를 기리기 위해 ‘카이저 중학원’(중학교+고등학교)으로 정했는데 당시 가평 주민들은 ‘가이사 중학원’으로 불렀다.

 이 같은 인연으로 클레란드 장군은 전역 후 35년이 지난 1987년 부인과 함께 방한해 가평고에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장군이 세상을 떠난 뒤에는 부인이 남편의 연금 일부를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또 부인마저 숨지자 美 40사단은 사령부에 가이사 모금함을 만들어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졸업식과 역사관 개관식에 참석한 미40사단 참전용사 5명은 사령부에서 모금한 5천 달러를 합쳐 총 5천500달러를 장학금으로 가평고에 전했다.(Konas)

코나스 김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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