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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총리, 위안부 망언 어디까지?

고노담화 검증에 “시기 놓치지 말고 논의 진지하게 해야” 밝혀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4-02-25 오전 10: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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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고노(河野) 담화의 검증에 의욕을 보였다고 교도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일본유신회 소속 야마다 히로시(山田宏) 중의원은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가 끝난 뒤 아베 총리가 자신에게 “(고노담화 검증과 관련) "시기를 놓치지 말고 논의를 진지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야마다 의원은 아베 총리가 자신에게 최근 일부 언론의 여론조사에서 고노담화 수정에 대한 찬성 여론이 절반을 넘은 것은 "(당신의) 질문 덕분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야마다 의원이 지난 20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고노담화의 근거가 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청취조사의 신빙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3국의 학자를 포함해 재검증해야 하지 않느냐”고 질문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으로부터 "학술적인 관점에서 더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답을 끌어냈기 때문이다.

 관방장관에 이어 일본의 최고지도자인 아베 총리까지 고노담화 검증에 의욕을 보인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고노담화 수정을 둘러싼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산케이신문 인터넷판은 FNN(후지뉴스네트워크)과 함께 22∼2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하면서, 고노담화에 대해 58.6%가 '수정해야 한다'고 답했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답은 23.8%에 그쳤다고 전했다.

 피해자 청취조사를 정부나 국회가 검증해야 한다는 답변은 66.3%, 그렇지 않다는 의견은 20.8%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합뉴스는 산케이가 특정한 답변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질문을 구성했다고 지적했다.

 산케이가 "위안부 모집의 강제성을 인정했다고 받아들인 고노담화에 관해, 군이나 관헌에 의한 강제연행을 뒷받침할 공적 자료가 발견되지 않은 외에도 전(前) 위안부에 대한 조사가 날림이라는 것이 지적되고 있는데…"라는 내용을 덧붙여 질문해 사안을 잘 모르는 응답자를 호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또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은 일본군이 1944년 네덜란드 여성 35명을 연행해 자바섬 스마랑 근교에 억류하고 위안부로 삼은 사건을 단죄하기 위해 전후 인도네시아 바타비아(현 자카르타)에서 열린 BC급 전범 군사재판의 공소장과 판결문에서 확인되고 있음에도 산케이와 FNN은 이런 사실을 외면하고 편향된 정보를 제공하며 여론조사를 했다고 전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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