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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15%가 비만…농촌이 도시보다 높아

Written by. konas   입력 : 2014-02-25 오후 1: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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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준체중보다 몸무게가 더 나가는 비만인 학생의 비율이 지난해 소폭 늘며 증가 추세가 이어졌다.

 특히 비만 학생의 비율은 농촌 지역이 도시 지역보다 높은 현상이 더 뚜렷해졌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학생의 비율이 60% 이상으로 역시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교육부는 전국의 초·중·고등학생 8만4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비만 학생 비율 증가 추세…도·농 격차 벌어져

  지난해 초등학교 6학년생의 남녀 키는 평균 150.9㎝, 151.2㎝로, 10년 전인 2003년 조사 때보다 각각 2.2㎝, 1.4㎝ 커졌다.

 중학교 3학년의 남녀 키는 169.0㎝, 159.5㎝로, 역시 10년 전보다 0.3㎝, 0.2㎝ 컸으나 고등학교 3학년생의 남녀는 173.5㎝, 160.8㎝로 2003년과 비교해 오히려 0.1㎝, 0.2㎝ 줄었다.

 초등 6학년생 몸무게는 남 46.3㎏, 여 44.7㎏, 중3 남녀는 62.1㎏, 54.2㎏, 고3 남녀는 68.7㎏, 56.3㎏이었다.

 학생들의 몸무게는 지난 10년 사이 최고 2.5㎏(초등 6학년 남)에서 최저 0.9㎏(중3·고3 여) 늘었다.

 실제 체중이 성별·신장별 표준체중보다 더 나가는 정도로 측정하는 비만인 학생 비율은 전체 평균이 15.3%(경도 7.9%, 중등도 6.0%, 고도 1.5%)로 지난해보다 0.6% 포인트 증가했다.

 비만 학생 비율은 2009년 13.2%에서 2010년 14.3%, 2011년 14.3%, 2012년 14.7%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농·어촌 지역의 비만도가 도시 지역보다 다소 높을 뿐 아니라 지난해 조사 때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읍·면 지역의 초등학생 비만율은 17.0%, 도시지역은 12.8%로 4.2%포인트나 차이가 났다. 지난해 1.1%포인트 차이에서 확대됐다.

 읍·면 지역 중학생 비만율 역시 16.1%로 도시지역보다 1.6%포인트 높았다.

 문진수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학생들의 비만도는 TV, 인터넷, 게임 등의 영향을 받는데 부모나 주변의 관리가 없으면 나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문 교수는 "또 농촌 지역이 도시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신선식품에 대한 접근도가 떨어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안경을 안 쓴 맨눈 시력이 0.7 이하인 시력이상 유병률은 56.9%로 10년 전의 41.5%보다 15.4% 포인트나 늘었으나 최근 3년간 추이는 큰 변동이 없었다.

 충치 유병률은 28.4%로 10년 전(58.2%)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단 치주질환이 최근 10년 사이 2.4%에서 15.1%로, 부정교합은 7.1%에서 19.6%로 크게 증가했다.

◇초·중·고생 모두 패스트푸드 섭취율 증가

 패스트푸드를 주 1회 이상 먹는 학생의 비율이 초등학교 60.0%, 중학교 69.1%, 고등학교 71.1%로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높아졌다.

 전년과 비교해 패스트푸드 섭취율이 전반적으로 3∼5%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고등학생의 경우 패스트푸드 섭취율이 2011년 66.32%에서 2012년 67.72%에 오른 데 이어 지난해 70%를 돌파했다.

 매일 채소 섭취율은 초등학교 31.1%, 중학교 27.1%, 고등학교 24.3%로 고학년으로 갈수록 감소했다.

 아침 식사를 거르는 학생은 초등학교 4.34%, 중학교 10.83%, 고등학교 13.29%로, 전년보다 모두 늘었다.

 주 3회 이상 격렬한 운동을 하는 '권장 운동량'을 실천하는 학생은 초등학교가 54.05%로 과반이나 중학교 33.93%, 고등학교는 23.15%로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떨어졌다. 단 전년과 비교하면 전 학교급에서 실천율이 향상됐다.

 하루 6시간 이내로 잠을 자는 학생은 초등학교는 3.85%, 중학교는 10.60%에 불과하지만 고등학교는 44.46%로 갑자기 늘어났다.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는 중·고등학생은 감소 추세였다.

 최근 3년간 추이를 보면 중학교는 2011년 29.55%, 2012년 24.84%, 2013년 23.71%였고, 고등학교는 24.98%→18.49%→18.43%였다.

 그러나 음란물을 보거나 성인사이트에서 채팅을 해봤다는 학생의 비율이 중학교가 2012년 2.08%에서 2013년 2.84%, 고등학교는 2.88%에서 3.88%로 소폭 늘었다.

 최근 1년간 따돌림을 경험한 학생은 초등학교 4.45%, 중학교 5.85%, 고등학교 2.44%였다.(연합)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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