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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학가, ‘금남금녀의 벽’ 깨진다

Written by. konas   입력 : 2014-03-05 오전 11: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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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가에 '금남금녀(禁男禁女)의 벽'이 깨지고 있다.

 금남의 영역이었던 간호학과에는 남성 지원자들이 늘어나는 반면 금녀의 영역이던 군사 관련 학과에 여성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 3일 부산 동명대에서 열린 입학식.

 간호학과 신입생(14학번) 80명 중 남학생 20명이 줄을 섰다.

 이 대학 간호학과는 개설 첫해인 2010년 남학생이 한 명도 없었으나 2011년 1명, 2012년 6명, 2013년 12명이 입학하는 등 해마다 남학생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간호학과 신입생 신경영(19)군은 "응급실이나 수술실, 중환자실 등 특수분야에서는 남자간호사가 여자간호사보다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지원 동기를 설명했다.

 신입생 정경민(19)군은 "환자나 보호자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측면에서 간호사가 보람있다고 생각해 지원했다"고 말했다.

 옥지원 간호학과장은 "전문직으로서 비전이 있고 현재 높은 취업률 때문에 남학생들이 간호학과를 선택하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동의대 간호학과도 남학생 비율(4학년 6명, 3학년 7명, 2학년 7명, 1학년 11명)이 조금씩 상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올해 신설된 이 대학 군사학과 신입생 30명 중에는 10명의 여학생들이 포함돼 있었다.

 군사학과에 지원한 신입생들은 직업군인인 장교가 되기위해 군사학을 포함한 군 전문지식 등을 배우게 된다.

 전문대학인 동부산대학 부사관학과는 정원의 30%를 여학생으로 선발하고 있다.

 1·2학년 정원 300명 중 여학생이 98명이나 된다.

 김동두 부사관학과장은 "8년전에는 여학생이 12명에 불과했으나 해마다 여성지원자들이 늘어나면서 3년 전에 정원의 30%를 여학생으로 정했다"며 "군과 양해각서를 체결해 가산점을 받을 수 있고 간호조무사 자격증이 있으면 의무부사관으로 취업할 수 있어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학과가 됐다"고 말했다.

 동의대 경찰행정학 전공의 경우 421명 중 여성이 198명으로 전체의 47%를 차지했다. 2학년은 전체 77명 중 여성이 44명으로 남성보다 많아 여성파워를 실감시켰다.(연합)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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