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크림 자치공화국 의회가 공화국 자체 군대를 창설하기로 결정 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자치공화국 총리는 10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크림 의회가 내게 공화국 군대 창설권과 군 최고통수권을 부여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이같이 보도했다.

 크림 자치공화국은 군대 창설 결정 배경을 “공화국 내에 불법 무장세력들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취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화국은 16일 크림의 러시아 귀속에 관한 찬반 주민투표를 실시하기 전까지 1천500명의 자체 군대를 창설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주민 중에서 이미 186명이 군 조직에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임무는 16일 주민투표를 위한 투표소 무장 경비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크림 공화국은 육군 외에 해군도 창설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만일 주민투표에서 크림의 러시아 귀속이 확정되면 크림 육군과 해군은 러시아 군 산하로 들어간다.

 또 크림에 주둔 중인 우크라이나 군은 크림반도를 떠나든지 아니면 크림 군대로 들어오든지 선택을 해야 한다.(Konas)

코나스 김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