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군무원, 中연인에 한·미 군사훈련 기밀 유출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4-03-12 오후 4:19:43
미국 태평양사령부 군무원이 지난해 3월 중국인 여자 친구에게 한·미 군사훈련에 관한 기밀을 누설한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지방법원의 선고 공판을 앞두고 벤저민 비숍(60)은 11일 법원에 제출한 유죄인정합의서에서 한·미 합동 훈련과 양 나라의 실무 회의에 관련된 기밀 정보를 여자 친구에게 전자메일로 보냈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뿐만 아니라 ‘미국 국방부의 대중국 전략’,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미군의 태도’, ‘정보기관과 태평양사령부가 합동으로 작성한 특별 보고서’ 등 다양한 군사 기밀도 하와이주 자택에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숍은 퇴역 장교 출신으로 2011년 6월부터 중국인 여자 친구(28)에게 미국의 전쟁 수행 계획, 핵무기, 미사일 방어 계획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당국에 체포됐다.
이에 미국 검찰은 국가 기밀을 비 자격자에게 전달하고 기밀을 불법 소유한 혐의로 비숍을 기소했다.
또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교환방문비자(J-1)를 받고 미국에 건너온 이 중국 여성은 국제 국방관련 회의에 참석해 비숍과 같은 기밀 접근권을 지닌 사람을 표적으로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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