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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중‧고교 역사교과서, ‘北 도발’ 언급조차 없어”

청년지식인포럼 story K 분석 보고서 공개, ‘천안함 폭침’은 中 교과서 9종 모두 기술하지 않아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4-03-24 오후 2: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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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에서 천안함 폭침 사건 등 북한의 도발을 기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청년지식인포럼 story K'(대표 이종철)이 ‘천안함 폭침 4주기’를 맞아 공개한‘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 북한 도발 기술 분석 보고서’에서 이 같이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천안함 폭침 사건을 중학교는 단 한 종의 교과서도 다루지 않고 있었으며 고등학교는 8종 중 5종의 교과서가 전혀 언급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종철 대표는 “중학교 9종과 고등학교 8종 교과서 중에 천안함 피격 사건을 제대로 다루고 있는 교과서는 고등학교 교학사 교과서만이 유일했다”며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중에는 교학사, 두산동아, 지학사 등이 천안함 피격 사건을 다루고 있는데 지학사는 당초 ‘천안함 침몰 사건’이라고 표기했다가 여론의 비판을 받고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수정했으며 두산동아는 천안함 사건이라고만 표기했다가 수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의 도발에 대한 언급도 대부분의 교과서에서 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 대표는 “특히 금성교과서의 경우 한국사교과서 중 유일하게 북한의 도발을 단 한 건도 취급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북한의 도발을 기술할 것이 집필 기준에 어느 정도 제시돼있다”며 “금성교과서는 분명한 집필 기준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대표는 “대부분의 중학교 역사교과서가 북한의 도발을 소홀히 취급하고 있다”며 “중학교 역사교과서가 북한의 도발을 기술하지 않는 것은 교육부의 집필 기준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이종철 대표는 “이런 일련의 북한의 테러들을 교과서가 일체 싣지 않거나 소홀히 하고 있다는 것은 과연 자라나는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에게 역사 교과서가 무엇을 알려주고 가르쳐야 할지 근본적인 의문을 들게 하는 대목”이라며 “교육부는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면밀한 조사와 분석을 통해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에서 북한의 도발 언급 여부를 정리한 내용이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참고로 미래엔과 비상교육에서 물음표(?) 처리한 부분에 대해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 미래엔은 1970년대 “무장 공비 남파 등 군사적 도발을 일으켜 위기 상황을 고조시켰다”고만 표현하였다. 1960년대 남북 대립과 관련 한국의 정치 상황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기술하면서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는 편향과 불균형을 보여준다. “4.19 혁명으로 반공에 기반한 이승만 독재 정권이 무너지자 민간 차원의 평화적 통일 운동이 분출되었다. 대학생들은 ‘가자 북으로, 오라 남으로’, 이남 전기, 이북 쌀‘과 같은 구호를 내세우며 남북 학생 회담을 하자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반공을 명분으로 내세운 5.16 군사 정변으로 민간 차원의 평화 통일 운동은 자취를 감추었다. 박정희 정부는 승공통일을 강조하면서 강경한 대북정책을 추진하였다. 북한에서도 남조선 혁명론을 주장하며, 무장 공비 남파 등 군사적 도발을 일으켜 위기 상황을 고조시켰다.” 라고 기술하며, 당시 북한이 저지른 1968년 1.21 청와대 습격기도, 삼척·울진 무장침투사건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소개하지 않고 있다.

 - 비상교육은 “1960년~1970년대 북한은 수차례 무장 게릴라 침투 사건,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등을 일으켰고, 그 결과 남북의 긴장과 갈등은 크게 고조되었다”며 “수차례 무장 게릴라 침투 사건”으로 묶어서 표현했다.('청년지식인포럼 story 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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