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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50사단 6.25 당시 유해 26구 발굴

Written by. 한영숙   입력 : 2004-05-03 오전 9: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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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50사단은 지난달 6일부터  24일까지  경북안동과 군위군 일대에서 `6ㆍ25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을 벌여 26구의 유해와  773점의 유품을 발굴했다고 3일 밝혔다.

사단은 지난달 6일 오전 경북 군위군 우보면 나호리 무명고지에서 군과 경찰, 6.25참전용사회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토제를 지내고 나호리와  산성면 조림산, 안동시 북후면 장기리 등지에서 유해발굴 작업을 벌여왔다.

이번에 발굴된 유해는 두개골이 있는 완전유해가 5구였고 두개골은 없으나 전문가들이 단일 개체로 확인한 부분유해가 21구였다.  또 탄환 198점과 군화 51점, 버클 20점, 손목시계, 만년필, 라이터 각 1점과 북한군 군복 단추 74점도 함께 발굴됐다.

특히 사단은 안동시 북후면 장기리에서 `김학겸'(당시 6사단 소속  추정)이라는 이름으로 된 목도장 1점을 발굴,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단은 도장에 `4259(단기).7.12'라는 글이 새겨진 점 등으로 미뤄 도장의 주인이 서기 1926년 7월12일생이었을 것으로 보고 연고자를 찾기 위해 병적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

사단은 이번에 발굴된 유해를 군위군민회관에 설치된 임시봉안소에 안치,  유품 확인과 유전자 감식 등의 신원확인 절차를 거쳐 오는 11일 오전 10시30분  영천호국원에서 영결식을 가질 예정이다.

사단은 또 이번 발굴작업에 이어 하반기에도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와 강동면 양동리 일대에서 유해 발굴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사단은 지난 2000년부터 4년간 경북 칠곡군 다부동과 경주시  안강읍 등 한국전쟁 당시의 대구ㆍ경북지역 격전지에 연인원 1만6천여명의 병력을 투입, 완전유해 136구와 부분유해 350구 등 모두 486구의 시신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조림산 일대는 한국전쟁 당시인 1950년 8월13일부터 9월20일까지 국군 6사단과 북한군 8사단이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던 곳으로 알려져 있고,  나호리  일대는 전투는 없었지만 전쟁 당시 한국군과 북한군 상당수의 시신이 가매장된 곳이라는 증언이 잇따라 이번에 발굴 대상 지역에 포함됐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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