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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경공격기 FA-50 12대 필리핀에 수출

F-5 전투기 퇴역 이후 필리핀 공군이 운용하는 첫 전투기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4-03-28 오후 3: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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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 경공격기 FA-50 12대가 필리핀에 수출된다. 총 4억 2000만 달러 규모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방위사업청은 28일 필리핀 공군의 다목적 전투기 구매사업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수주해 FA-50 12대를 정부 간 무역(G2G) 방식으로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계약은 계약 발효 후 38개월 내에 인도를 완료할 계획이다.

 FA-50은 2005년 미국산 F-5 전투기가 퇴역한 이후 필리핀 공군이 운용하는 첫 전투기가 된다.

 FA-50은 KAI와 미국 록히드마틴이 공동 개발한 고등훈련기 T-50을 기반으로 개발된 경공격기로, 공대공·공대지 미사일, 기관포 등 기본무기와 합동정밀직격탄(JDAM) 등 정밀 유도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 최대 4.5t의 무장 장착이 가능하다.

 FA-50은 길이 13.13m, 폭 9.45m, 높이 4.85m로 음속의 최대 1.5배로 비행하며 탐지거리 100㎞의 정밀 레이더를 갖췄다. 항공기자체보호능력과 야간 임무수행능력 등 최신 전투기의 기능도 갖췄다.

 방사청은 지난해 11월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필리핀이 큰 피해를 입었을 때 한국 정부가 재해 복구를 위해 파병을 결정한 것을 비롯해 민·관·군 협력 마케팅과 정부 세일즈 외교 활동 등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필리핀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본계약 체결식에는 필리핀 볼테어 가즈민 국방부 장관 등을 비롯해 오영호 KOTRA 사장, 이용걸 방사청장, 하성용 KAI 사장, 이혁 주필리핀 대사 등이 참석했다

 T-50 계열 항공기의 수출은 2011년 인도네시아(16대), 2013년 이라크(24대)에 이어 세 번째다. KAI는 페루, 보츠와나, 미국 등에도 T-50 계열의 항공기 수출을 추진 중이다.

 KAI는 특히 500대 규모의 미국 T-X 수주 성공 시 1000대 이상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중국해 섬을 놓고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인 필리핀 정부는 군사력 강화를 위해 전투기 도입을 추진해 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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