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의무교육 북한 교과서 내용 보니..
“원쑤는 무자비하게, 일단 원쑤로 인정되면 그 앞에서 무자비해야”
지난 1일 북한은 '12년 의무교육제'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의무교육은 학교 전(前) 교육(유치원) 1년, 소학교(초등학교) 5년, 초급중학교(중학교) 3년, 고급중학교(고등학교) 3년으로 이뤄진다.
기존 11년제 의무교육에서 4년제이던 소학교를 5년제로 늘이고 6년제 중학교는 초급과 고급으로 분리한 것이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오늘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전반적 12년제 의무교육이 시작되게 된다"며 북한의 학생과 학부형들이 "이 행복한 개학날을 마련해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최대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학생들은 새로 만들어진 교과서로 공부하게 된다며 전국의 학교들에서 '다매체 편집물'을 비롯한 교육기재가 준비됐고 신입생들의 교복과 학용품 공급도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당국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12년제 의무교육을 통해 북한의 학생들은 무엇을 배우게 될까.
아래는 지난해 발간되어 학생들에게 공급된 “공산주의 도덕교과서”일부 내용으로 북한교육의 현주소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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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시기는 세계관 형성에서 중요한 시기이며 이 시기는 '보면 보는대로, 들으면 듣는대로 받아들이는 시기'라고 저들 스스로도 이야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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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교과서의 상당부분을 “원수들과는 반듯이 끝장을 보아야 한다”는 치열한 계급투쟁을 역설하고 있다. 새해 벽두부터 "대화와 협력"을 떠들어온 북한, 그럼에도 북한의 교과서는 노동당의 대남전화통일에 관한 통념화된 시스템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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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쑤는 무자비 하게, 일단 원쑤로 인정되면 그 앞에서 무자비해야 하며 온갖 잡생각을 털어버려야 한다. 원쑤앞에서 순간이나마 동요하고 환상을 가지면 두고 두고 씻을수 없는 수치와 천만번의 후회를 남기게 된다"고 교과서는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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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내용으로 실시되고 있는 북한의 12년제 의무교육에는 북한의 반 인민적 시책과 대남적대시 정책이 적시되어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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