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사 국군장병 유품 발견 신원확인
김학겸 상사…이만초 상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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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김학겸 상사 목도장(위)·故이만초 상병 인식표 | |
경북 안동시와 군위군 일대에서 지난달 6일부터 19일간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을 벌여온 육군 50사단은 그동안 유해 26구와 유품 773점을 발굴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안동시 북후면 장기리에선 ‘김학겸’이라고 새겨진 목도장 1점과 유해를 함께 찾아냈다. 도장에는 보통 군번 도장처럼 이름은 중앙에, 숫자는 이름 주위에 ‘4259(단기).7.12’라는 글이 새겨져 있었다. 육군은 도장에 새겨진 김학겸씨가 당시 6사단 소속 일등상사였음을 확인, 현재 유족을 찾고 있다.
육군 36사단도 지난달 30일 오후 2시 강원도 홍천군 내면 방내리 하천 인근 6·25전쟁 전사자 발굴 현장에서 유해와 함께 한국군을 의미하는 ‘k’와 군번 ‘1125518’이 선명하게 새겨진 스테인리스 재질의 인식표를 발견해 유족을 추적 중이다.
추적결과 인식표 소유자는 6·25전쟁 당시 9사단 공병부대 소속으로 1950년 12월 28일 홍천지구 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기록된 고(故) 이만초 상병으로 확인됐다. 이 상병은 일병 때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공훈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경재 소령은 “땅속에 묻힌 지 53년이 됐지만 인식표의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했다”고 말했다.
인식표 발견 지점은 중공군의 개입으로 국군이 후퇴를 거듭하다가 접전을 편 곳으로, 4구의 유해가 추가로 발견됐다.
2000년 이후 지난 4월 말까지 유해발굴 사업을 통해 발굴된 유해는 모두 970구로 현재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15구에 불과하다.
유해의 신원은 대부분 당시 소지했던 도장, 삼각자, 반지 등 유품에 이름이 새겨져 확인이 가능했다. 육군은 DNA를 추출해 유가족과의 비교작업을 통해 신원을 확인 중이다. 현재 372구의 유해에서 DNA를 검출한 상태다.
육군 관계자는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유족을 찾는 데 있으므로 유족들이 적극적으로 문의와 협조를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육군본부 전사자 유해발굴과 (02)505-1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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