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우크라 사태 군사개입하면 러시아와 전면전 확대”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4-04-21 오후 2:50:20
영국의 대외정보국(MI6) 국장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미국과 영국 등 서방측이 우크라이나에서 군사 행동을 할 경우 러시아와의 전면전으로 확대될 위험이 크다고 20일(현지시간) 이같이 경고했다.
영국 일간신문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은 MI6 국장이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와의 회동에서 “서방측이 우크라이나 정부를 지원하려고 현지에 병력을 파견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데일리 메일은 우크라이나 현지에 파견된 영국의 MI6과 국방정보국(DIS) 요원들의 말을 빌어 “우크라이나 사태가 심각한 내전으로 번질 수 있다”면서 특히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유럽 각국을 위협으로 여기지 않는 것에 대해 유럽 전역에 걸친 국방비 대폭 삭감과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푸틴의 이런 야욕을 꺾을 유일한 나라가 미국이지만, 푸틴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이라크전과 아프간전 이후 미군을 또 다른 전쟁에 투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이미 계산해 놓고 있었다”는 영국 국방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데일리 메일은 또 육군 병력이 내년까지 8만2천 명 수준으로 줄어들고 영국 해군도 앞으로 적어도 5년 동안에는 기동할 수 있는 항공모함을 한 척도 보유하지 못하는 상태를 언급하며 “영국군의 전력이 100여 년 만에 가장 약화된 상태”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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