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사상교육 강화
북한은 최근 반미ㆍ반일 의식을 고취하고 체제유지를 위한 주민 사상교육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평안북도 신의주시 당위원회는 룡천참사 이후 당원과 근로자들을 상대로 계급교양관과 계급교양실 참관, 제국주의 체험 발표, 기동예술선동대 공연 등을 통해 반미ㆍ반일 교양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양방송은 6일 전했다.
이같은 교육은 신의주시에 국한되지 않고 청진, 남포, 혜산 등 각 지역의 공장ㆍ기업소는 물론 각급 학교에서도 광범위하게 전개되고 있다.
또한 체제유지를 위한 사상교육도 점차 강화되고 있다.
북한 매체들의 체제 찬양 논조가 늘고 있으며, `영웅 따라배우기 운동' 확산과체제찬양 가요 보급, 우상시설물 건립 확대 등의 조치도 취해지고 있다.
노동신문은 5일 사설을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중심으로 일심단결할 것을 촉구했으며 지난달 30일에는 `우리식대로 살아나가자'는 논설을 게재했다.
평양방송은 3일 각급 학교에서 사상교육을 강화한 결과 지난 30년 간 2천200여개의 학교가 `영예의 붉은기 학교'로, 63만1천100여 개의 학급이 `영예의 붉은기 학급'으로 지정됐다고 보도했다.
최근에는 지난 2월 군사훈련 중 수류탄을 몸으로 막아 수백 명의 병사를 구하고사망한 인민군 장교 김기봉에게 `공화국 영웅' 칭호를 수여한 후 `새 세기 영웅의전형'이라고 평가하면서 `김기봉 따라배우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또 체제찬양 가요인 `내 나라의 푸른하늘'을 창작, 보급하고 있으며 벽화나 사적비 등 정치 선전물 건립도 줄을 잇고 있다.
이러한 사상교육 강화는 핵문제로 인한 미국과 대립이 해소되지 않는 데다 룡천참사 후 일어날 수도 있는 사회적 동요를 사전에 막으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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