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청춘예찬'> "총대청춘에 살자"
"두 손에 총을 억세게 틀어쥐고 전호(戰壕ㆍ참호)에 서 있는 병사! 세상에 이 보다 더 아름다운 청춘의 형상이 또 어디 있으랴".
노동신문은 5월 6일 `총대청춘에 살자'는 제목의 정론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총대중시 사상'을 강조하며 `총대청춘'이라는 신조어를 사용했다.
1만자 분량의 이 정론은 "장군님(김정일 위원장)이 제일 사랑하는 선군시대 조선청년의 모습, 아름다움은 어디에 있는가"라고 묻고 "일당백 장수 힘도 굳건한 강철의 사나이, 호랑이 병사가 바로 그 모습"이라고 답했다.
또 "인생의 선택이 주어지는 20대에 선군시대 청년들은 총대사랑을 제일선택으로 내세운다"면서 "사탕알보다 귀한 총알의 진리에 철들은 사람은 시대가 요구하는 선군청춘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00년 새해 공동사설에 사상중시 및 과학기술중시와 함께 `강성대국 건설의 3대 기둥'의 하나로 명시된 총대중시 사상은 김 위원장의 통치철학이다.
총대사상이 강조되면서 `총대일심단결', `총대영웅', `총대사랑', `총대가정',`총대기풍', `총대낙관주의' 등 다양한 용어가 등장했다.
이번 나타난 총대청춘'은 북한이 지난해 부터 군 복무를 종전의 지원제에서 `전민 군사복무제'로 전환한 이후 중학교(중ㆍ고교) 학생들을 상대로 군 복무정신을 강조하는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실제로 이 정론은 핵 문제에 따른 대치상황도 적절하게 활용했다.
즉, "조국에는 과학자도 혁신자도 있어야 하지만 미제가 핵폭탄을 들고 나서는 마당에서 조국을 위해 필요한 것은 분명 총을 든 병사"라고 못박은 것이다.
또 총대청춘의 첫 세대로 항일운동 당시의 백두산 빨치산을 꼽은 뒤 1950년대 리수복과 1990년대 김광철을 거쳐 21세기의 김기봉에 이르기까지 `육탄영웅'의 역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총대청춘의 고향은 백두산"이라며 김일성 주석 부부와 김 위원장의 `총대인생'을 소개하며 "백두산 3대장군(김일성-김정숙-김정일)의 청춘시절이야말로 우리 시대 청년의 삶과 투쟁진로를 밝혀주는 불멸의 교과서"라고 주장했다.
정론은 마지막으로 "총대를 사랑함이 없이 그대여, 자신이 청춘이라고, 조국의 아들이라 말하지 말라"면서 "그대 이 시각 건설장에 있건 탐구의 창가에 있건 비록 군복을 입지 않았어도 언제나 총대를 가슴에 안고 살라"고 `총대사랑'을 강력히 촉구했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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