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6·15 이산상봉’ 의견접근

Written by. 코나스   입력 : 2004-05-07 오전 8:55:29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14차 남북장관급회담 사흘째인 6일 남북은 실무 및 수석대표 접촉을 갖고 공동보도문 조율작업을 벌였으나 한·미 합동군사연습(이하 합훈) 중단을 공동보도문에 담자는 북측의 주장으로 난항을 겪었다.



남측은 이에 대해 한·미 합훈은 남북간 논의할 사안이 아니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완화 및 해소를 위해서라도 장성급회담의 개최일정을 공동보도문에 담자고 주장했다.



남북은 그러나 6·15남북정상회담 4주년에 즈음해 1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갖기로 의견접근을 봤다.



북측이 ‘한·미 합동군사훈련 중지’라는 해묵은 카드를 꺼내들고, 이를 회담 막판까지 고수하고 있는 것은 다목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 당국자들은 보고 있다. 장성급회담 개최는 이미 지난번 장관회담에서 원칙적 합의를 본 사안이다. 북측은 남측이 제기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북측의 성실한 노력 요구를 ‘한·미 합훈 중지’ 카드로 잠재우려는 심사가 엿보인다. 교류협력과 핵문제를 완전분리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 같다. 미국이 남측과 상의없이 추진 중인 이지스함 동해배치 구상을 무산시킬 것을 남측에 요구하는 것과, 당초 예상됐던 식량차관 제공 요청을 아직까지 하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북측이 총선에서 대승을 거둔 남측 정부의 대북자세가 얼마나 변화가 있는지를 가늠하기 위해 한·미 합훈 및 이지스함 배치 구상 무산 카드를 던졌다는 관측도 있다.



매번 현안을 놓고 승강이를 벌이다가 막판에 해결책을 찾은 것이 장관회담 관행이어서 아직 희망은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북측이 장성급회담에 워낙 부정적 입장을 보여 이 사안만큼은 공동보도문에 담기 어려울 듯하다. 이산상봉 외에 핵문제 해결을 위한 북측의 노력 등의 사안에선 합의를 이룰 가능성이 있다.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