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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납치문제 北日간 해결로 방침 전환"

Written by. 코나스   입력 : 2004-05-07 오전 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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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일본인 납치 문제를 북.일 양자협의를 통해 해결하기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지금까지는 6자회담에서도 납치문제를 제기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6일 "납치문제는일본과 북한 양국간의 문제"라고 전제, "기본적으로는 양국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의 이런 발언은 지난 4-5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북한과의 정부간 교섭 결과를 반영해 납치문제를 기본적으로 핵문제와 분리해 해결하기로 방침을바꿨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이즈미 총리는 베이징 회담에서 "상당히 깊은 대화가 이뤄졌다"고 말해 납치피해자 가족 8명의 송환협의가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음을 내비쳤다.



자민당내에서 거론되고 있는 총리의 재방북. 가족 마중안에 대해서도 "현시점에서는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말해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도 총리 재방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여러가지를 생각해 보겠다는 입장"이라고 대답해 검토방안의 하나라는 사실을 굳이 부인하지 않았다.



외무성 간부는 고이즈미 총리가 "2006년 9월까지인 자민당 총재 임기중 북한과의 국교정상화를 반드시 이룩하겠다는 각오"라고 전했다.



일본 언론들은 고이즈미 총리가 베이징 회담이 끝난 후 `평양선언'을 자주 언급하고 있는 점으로 미뤄 양측이 이번 회담에서 국교정상화와 경제협력을 선언한 평양선언의 정신으로 돌아가 납치문제와 국교정상화 문제의 포괄적 해결 추진에 의견을모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002년 9월 북한을 전격 방문한 고이즈미 총리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서명한평양선언은 1항에서 "쌍방은 국교정상화를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되 국교정상화 교섭에서는 경제협력의 구체적 규모와 내용을 성실히 협의한다"고규정하고 있으며 북한은 기회 있을 때마다 `평양선언' 이행을 촉구해왔다.


(도쿄=연합뉴스) 이해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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