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남부 강에서 3일 여객선이 폭풍을 만나 전복하면서 6명이 숨지고 적어도 19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관리가 밝혔다.

 이 관리는 AFP에 이날 수도 다카에서 남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칼라가시아 부근 강 한복판을 지나던 여객선이 침몰했다고 말했다.

 그는 "여객선 승객 10여명은 강가로 헤엄쳐 나와 목숨을 구했으며, 배가 가라앉을 때 배 안에 25명이 더 있었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시신 6구를 수습했으며 구조선 1척이 침몰한 배를 인양하려고 사고 현장으로 출발했다고 덧붙였다.

 100개 넘는 강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방글라데시에선 여객선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며 대부분 사고는 폭풍이 많이 부는 4~6월에 발생한다.

 주된 사고 원인으론 부실한 선박 관리와 정원초과가 거론되고 있다.(연합)

Kona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