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北 채무 100억 탕감’ 협정에 서명
나머지 금액은 북한의 보건, 교육, 가스관과 철도 등 에너지 관련 사업에 재투자키로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4-05-07 오후 5:51:39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이 진 채무 100억 달러를 탕감해주기로 했다고 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RFA는 러시아 국영 ‘러시아의 소리’방송 등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북한의 채무 110억 달러 중 90%에 해당하는 100억 달러 가량을 탕감해주는 북-러 협정 비준안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해당 채무는 과거 옛 소련 시절 러시아가 북한에 빌려준 돈 중 돌려받지 못한 금액으로 북한은 소련 붕괴 후 채무 상환을 중단한 바 있다.
협정에 따르면, 러시아는 100억 달러를 탕감해 주고 나머지 10억 달러는 북한의 보건, 교육, 가스관과 철도 등 에너지 관련 사업에 재투자키로 했다.
특히, 러시아 측은 앞으로 20년 동안 40회에 걸쳐 분할 상환될 이 채무액을 러시아에서 북한을 거쳐 한국으로 연결되는 가스관과 철도 연결 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가스관과 철도가 북한 지역을 통과하기 때문에 러시아 측이 북한에 지불해야 할 토지 사용료 등에 남은 채무액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한편, RFA는 “양국 관계에 걸림돌로 작용해온 채무 탕감 문제가 마무리 됨에 따라 러시아 측이 공을 들여온 한반도 관통 가스관과 철도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을 지 주목된다”고 전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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