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천 구호물품 첫 육로 대북수송
북한의 룡천 폭발사고 피해복구 현장에 지원되는 자재.장비를 실은 덤프 트럭 20대가 7일 오전 경의선 본도로를 통해 북측지역인 개성에 전달됐다. 정부와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7일 북측에 보낸 자재.장비는 8t짜리 덤프 트럭20대와 칠판 50개, ㈜ 듀오백코리아에서 기증한 책걸상 1천500세트다.
룡천 피해복구 현장에 지원하는 덤프 트럭 등 자재.장비가 비무장지대(DMZ) 육로를 통해 북측에 전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하광(鄭夏光) 대한적십자사 총무과장이 이끄는 인도단은 덤프트럭 20대와 인도 단원을 태운 버스, 선도차, 인도차 각각 1대는 이날 오전 9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대한통운 창고를 출발해 오전 10시 조금 넘어 남북출입사무소(CIQ)에 집결했다.
정부와 한적 경기도지회 관계자, 인도 요원 등 80여명은 이곳에서 간단한 환송행사를 가졌다. 덤프 트럭은 이어 오전 10시 50분까지 남측 CIQ에서 통관절차를 밟은 뒤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오전 11시 10분께 남측 CIQ로부터 약 6.8㎞ 떨어진 개성 소재 북측 CIQ에 도착했다.
이윤구 한적 총재는 “룡천 사건을 계기로 남북 협력관계가 새로운 전환점이 될것”이라면서 “북측 아동들이 오늘 전달되는 책걸상으로 공부한다고 생각하면 그렇게좋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남측 인도요원과 운전기사들은 북측 CIQ에서 덤프 트럭을 인도하고 1시간 정도차량 조작법 등을 전수한 뒤 오후 2시께 준비해간 버스를 타고 남측 CIQ로 귀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덤프 트럭은 6일 오전 9시 전북 군산에서 출발해 같은 날 오후 인천 듀오백공장에서 책걸상을 적재한 뒤 경기도 일산 창고로 이동했다.
정부 관계자는 “룡천 이재민을 돕기 위한 정부와 한적의 구호물자가 육지를 통해 신속하게 전달되는 전기가 마련됐다”며 “구호물자가 필요한 곳에 전달될 것 같아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파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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