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대표단 내일 중국행..韓中 양자접촉
제1차 북핵실무그룹회의 12일부터 개막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6개국이 참여하는 제 1차 북핵실무그룹회의 개막전 일정이 10일부터 시작된다.
외교부 조태용(趙太庸) 북핵외교기획단장을 수석대표로 한 한국측 대표단은 10일 오전 회의가 열리는 중국 베이징(北京)으로 출발, 이날 오후 중국측과 한-중 양자접촉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측 대표단은 다음 날인 11일에는 미국.일본.러시아와도 각각 양자접촉과 함께 한.미.일 3자협의회를 갖고 입장을 조율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개막일 전 남.북접촉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말 제2차 6자회담에서는 개막전날 남북접촉이 성사된 바 있다.
이어 6개국이 참가하는 북핵실무그룹회의는 12일 첫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가게 되며, 지금까지 폐막일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 외교부 안팎에서는 지난 2차 6자회담이 당초 예상보다 하루 더 연장된 닷새동안 열렸던 점으로 미뤄, 이번 북핵실무그룹회의도 이 기간을 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번 북핵실무그룹회의는 오는 6월말 이전에 개최될 제3차 6자회담을 준비하는 것으로 의제가 특별히 정해져 있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그럼에도 불구, 지난 2차 6자회담의 최대 쟁점이었던 한.미.일 3국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는 방식의 핵폐기) 원칙을 바탕으로 한 기존의 3단계 방안'과 북한의 '핵동결 대 보상' 주장, 북한의 고농축우라늄(HEU) 프로그램 존재와 평화적 핵활동 유지 주장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담 장소는 지난 2차 6자회담때와 마찬가지로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로 정해졌다.
한국 외에 북한은 리 근(李 根) 외무성 미주국 부국장, 미국은 조지프 디트라니 한반도담당대사, 중국은 닝푸쿠이(寧賦魁) 외교부 한반도담당 대사, 일본은 쓰루오카 코오지(鶴岡公二) 외무성 총합정책국 심의관, 러시아는 발레리 수히닌 외무부 아주 1국 부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인교준 기자 = ch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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