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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수감자 고문에 이용된 R2I 신문(訊問)기술이란?

Written by. 한영숙   입력 : 2004-05-10 오후 4: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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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에서 수감자들에게 자행된 성적 학대고문은 미·영 특수부대원들이 사용하는 고문기술의 하나인  R2I(resistance to interrogation) 기술로 알려졌다.

R2I 기술이란 이라크 수감자 학대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옷을 완전히 벗긴 채 성적 수치심을 안겨줘서 "감금의 충격을 연장하기 위한" 기술의 일환이다. 특히 여군들은 남자 수감자들을 성적으로 조롱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수감자들을 하루종일 벌거벗겨 두거나 밧줄을 묶어 기어다니게 하는 일, 성행위와 비슷한 행동을 강요하거나 인간 피라미드를 쌓게 하는 일 모두가 R2I 기술에 해당한다고 알려져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라크 수감자 학대 혐의로 기소된 군인들은 수감자들이 정보를 털어놓도록 교도소를 '지옥으로 만드는 것'이 자신의 임무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로가 협조적으로 나오면 옷도, 매트리스도 모두 허용하고 심지어 담배와 따뜻한 음식까지도 주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포로들이 잠을 자지 못하게 하고 고통에 못이겨 자백하도록 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포로들에 대한 잔혹행위는 1970년대 영국군이 아일랜드공화군(IRA)를 상대로 자행했던 것으로 유명하며 구체적으로는 고립과 귀가 멀 정도의 소음, 두건 씌우기,잠 안 재우기, 계속 세워놓기, 팔 벌리고 있게 하기 등 신체적 고통을 가하는 방법 등이 있다.



중앙정보국(CIA)과 미군도 이와 유사한 기법을 개발해 왔다는 사실은 지난 1983년에 나온 미군의 "인간자원 이용 훈련교범"이 공개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여기에는 가족 협박하기, 눈 가리기, 옷 벗기기 등이 들어 있으며 이번에 아부 그라이브에서는 아랍인들에게 특히 효과적인 것으로 간주되는 성적 모욕이 첨가됐다.

많은 영국군과 미군 특수부대원을 비롯해 낙하부대원, 유도 낙하산 부대원 등은 적군에게 포로로 잡혔을 때를 대비해 심문에 넘어가지 않도록 미리 'R2I'(Resistance to Interrogation: 신문 저항) 훈련을 정기적으로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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