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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사랑의 전통을 계승하는 6월이 되자

Written by. 김희정   입력 : 2014-05-29 오후 1: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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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비극 같은 세월호 사건으로 국민모두 오열하고 분개해하였다. 선장뿐이 아닌 여러 선원들의 개인주의로 인해 엄청난 사고로 이어진 이 사건 속에서 우리는 과거를 돌아봐야 할 것이다.  

 몇 해 전 해외토픽에서 영국왕실의 해리왕자가 아프가니스탄에서 비밀리에 병역을 이행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나라의 최고 특권층인 왕실의 왕자가 병역을 스스로 이행한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었지만 더군다나 그 복무지역이 교전지역이며 최전방이라고 할 수 있는 아프가니스탄이라는 데에 더 놀랄 수밖에 없었다.

 반면에 우리나라의 상황을 들여다보면 부끄럽지 않을 수 없다. 인기 연예인은 평소 오락프로그램에 나와서 건강미를 과시하다 정작 병역신체검사에서 공익요원 판정을 받아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또 어느 대선후보는 자녀의 병역 문제에 발이 묶여 결국 대권 경쟁에서 낙마하기도 했으며 총선 때마다 불거져 나오는 국회의원 후보자들의 병역이행 사항을 보면 절로 한숨이 나올 뿐이다.

 물론 영국이라는 나라가 예로부터 노블레스 오블리제의 전통이 잘 확립되어 있어서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우리나라가 영국보다 못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영국이 노블레스 오블리제의 전통이 잘 확립되어 왔다면 우리나라는 나라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국민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신분과 직업을 초월하여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나라를 위해 기꺼이 희생하고 목숨 바치는 전통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유난히 많은 시련과 아픈 역사를 겪으면서 수많은 순국선열들의 피와 눈물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으며, 우리 순국선열들의 희생으로 이어져 온 나라사랑 정신은 귀족들의 도덕적 의무나 사회 참여 같은 정신에 기반한 나라사랑과는 비견할 수 없을 만큼 숭고한 것이다.

 다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호국보훈 정신으로 더 훌륭하게 계승 발전시키고 우리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더 크게 키워 나갈 것인가 하는 문제가 우리 앞에 놓여있을 뿐이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매년 찾아오는 호국보훈의 달에는 순국선열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온 국민들에게 전해지고 호국보훈 정신이 국민들 마음 깊이 각인되는 한 달이 되고 그 6월이 쌓이고 쌓여서 훗날 맞이하는 6월에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호국보훈정신과 나라사랑정신이 해리왕자의 기사처럼 멋진 기사로 뉴스를 장식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Konas)

김희정 (남부보훈지청 보훈과)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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