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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회, 北대표부에 '룡천성금' 전달

Written by. 코나스   입력 : 2004-05-11 오전 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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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앤젤레스 한인회(회장  하기환)가 10일 LA 한인회관에서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박부웅, 조길홍 책임참사에게 룡천 열사폭발 참사 피해자를 돕기 위해 교민사회에서 모금한 성금 2만달러를 전달했다.

     박부웅 참사 등 북 대표부 관계자들은 성금을 전달받기 위해  지난 8일 델타항공편으로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했다.

     북한 대표부 관계자들은 이날 성금 전달식에서 "조국 북부에서 일어난  열차피해복구사업을 돕기 위한 재미동포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의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코리아타운의 한 식당으로 옮겨 열린 LA 한국의 날 축제재단 주최  기자간담회에서도 "오는 9월 한국의 날 축제에 평양예술단 참가를 건의했고 당국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초 오전 11시께 한인회관을 방문, 성금을 전달받으려 했으나  재향군인회, 6.15참전동지회  등 LA지역 보수우익단체 회원 40여명이 미리 입구에  포진하고 한인회의 대북 현금지원 계획에 반발, 항의시위를 벌이는 바람에 50여분  늦게   현장에 도착했다. 시위과정에서 일부 보수인사들이 북측 관계자들에게 물병을  던지기는 등 한때 소란이 일기도 했으나  미 국무부 관계자와 출동한 LA경찰의 저지로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LA한인회는 이날 현재 모금된 성금 가운데 북한대표부에 직접 전달한 금액을 제외한 3만여달러를 총영사관을 통해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할 계획이다.(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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