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유도탄 발사기술 독자 개발
러시아에 이어 세계 두번째 독자기술
공중에서 추진 기관을 점화해 발사하는 최첨단 유도탄 발사 기술이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돼 우리 군의 전력 증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방과학연구소(ADD·소장 朴龍得)는 10일 유도무기 분야의 핵심 기술인 ‘수직사출발사 기술’을 러시아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독자 개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발사 기술은 유도탄이 공중에서 점화하는 기술로 별도의 화염처리 장치가 필요 없어 유도무기 발사 때 발생하는 화염에 따른 위치 노출을 예방할 수 있다.
ADD 제3체계 개발본부 심우전(沈愚全)팀장은 “개발된 기술에 사용되는 방식은 콜드 런치(cold launch) 방식으로 기존 발사시 강하게 발생하는 화염으로 발사 장비·발사체 손상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콜드 런치의 특징인 소형화·경량화로 함상 탑재시 부속 기자재 부피가 작아져 보다 많은 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방식은 함정에서 발사하는 무기 체계에 적용할 경우 별도의 화염처리 장치가 필요 없기 때문에 설치 공간을 축소하고 발사 장치를 크게 단순화할 수 있다. 또 발사시 화염이 발생하지 않아 발사 위치 노출을 막을 수 있어 무기 체계의 신뢰도와 생존성도 높일 수 있다. 그리고 대부분 발사 장치를 재사용할 수 있으며 지상에서 발사하는 유도탄을 비롯, 함정과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유도탄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콜드 런치 방식은 세계적 흐름으로 현재 프랑스·영국 등에서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을 개발하는 데에는 통상 7∼8년이 소요되지만 ADD는 3년 6개월 만에 완료했다. 시험 횟수도 10회로 기존(50∼60회)에 비해 크게 단축했다.
이와 관련, 심팀장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모델링 & 시뮬레이션 기법을 활용했다”며 개발기간 단축과 함께 약 2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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