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인권위>"중국과 북한은 탈북자 탄압 중단하라"
장 지글러 유엔 인권위원회 식량권(식량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 담당 특별보고관은 10일 북한과 중국에 탈북자에 대한 조직적 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지글러 특별보고관(스위스인)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 당국이 북한 비밀요원의 협조를 받아 탈북자를 대대적으로 색출, 송환하고 있는데 유감을 표시하고 중국이 이를 당장 중단할 것을 긴급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성명에서 한국과 일본, 미국, 유럽의 여러 비정부기구(NGO)들이 단둥과 신의주에서 벌어지는 탈북자의 수난사례들을 자세히 보고하고 있다면서 북한과 중국 정부당국에 탈북자들의 인권을 존중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지글러 보고관은 국제기구와 비정부기구, 국제적십자사 등이 수집한 정보에 의하면 중국 당국은 제보자에 200달러의 보상금을 주는 등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검거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는 중대하고 지속적인 인권침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유엔은 세계인권선언과 경제.사회,.문화적 권리에 관한 국제협약, 아동권리협약 등을 통해 식량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를 기본 인권의 중요한 한 요소로 간주, 보호를 요구하고 있으며 식량권의 이행 실태를 감시하는 특별보고관을 두고 있다.
지글러 보고관은 민간단체들에 의해 수집된 정보들에 의하면 송환된 탈북자는 가혹한 처벌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일가족 전체를 강제노동수용소에 보내는 것은 물론 심지어 사형에 처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엔인권위로부터 보고관에 지명된 이후 북한의 식량 사정과 식량권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여러 차례에 걸쳐 현지 방문을 추진해왔으나 북한 당국의 외면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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