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자유북한방송> 운영 중단 위기
사무실 퇴거요구…"북한측 협박 때문?"
북한 주민들에게 바깥 자유세계 소식을 알리고 이를 통해 북한의 민주화를 촉진하기 위해 탈북자들이 주축이 돼 지난 달 20일 개국한 인터넷 라디오 방송국 ‘자유북한방송(http://www.freenk.net)’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사무실을 나가야 할 처지에 놓여 북측 압력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있다.

- 자유북한방송(http://www.freenk.net) 홈페이지
개국당시 자유북한방송은 사무실을 북한연구소(이사장 김창순) 측으로부터 무상임대해 사용하기로 하고 각종시설을 갖춰 방송을 시작했는데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연구소측이 방송국을 옮겨달라는 의사를 전달했기 때문이다.
서울 동대문구에 15평 규모로 방송국을 마련한 자유북한방송은 개국 직후부터 북한으로부터 끊임없는 협박을 받아 왔다.
북한의 대표적 대남공작 전위대인 한국민족민주전선(한민전)은 지난달 24일 논평을 내고 "나라와 민족을 배반한 반역자들이 미국과 우익보수세력의 배후조종과 후원하에 그 무슨 인터넷라디오방송이라는 것을 시작하였다"며 "통일을 반대하는 모든 세력들을 민족과 역사의 이름으로 철저히 매장해 버릴 것"이라며 협박을 가했다.
또 지난 5일 열린 제14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북측 단장인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도 자유북한방송 개국문제를 거론하며 ´즉각 중단´을 요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자유북한방송 대표 김성민씨는 "북한연구소측에서 일주일 전쯤, 이유는 밝히지 않은 채 ´나가달라´고만 했다"며 "당연히 북한의 협박 때문에 사무실을 빼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어렵게 모은 돈으로 이미 시설을 갖춰 방송을 시작했는데, 이제 와서 나가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김대표는 이어, "조만간 사무실을 이전하게 될 것이며, 사무실을 옮기더라도 방송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어떤 외부의 압력에도 굴하지않고 꿋꿋이 방송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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